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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문제해결 방안/꼭 필요한 생활의 지혜

모습 드러낸 iOS5, 직접 사용해보니 (아시아경제 2011.10.13 15:58)

모습 드러낸 iOS5, 직접 사용해보니

아시아경제 | 입력 2011.10.13 15:58 |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5 업데이트가 13일(한국시각) 새벽 2시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1에서 처음 공개된 뒤 개발자용 베타 버전으로만 배포됐던 iOS가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선보인 것. 아이폰 3GS아이폰4, 아이패드, 아이패드2, 아이팟터치 3세대와 4세대에 지원되는 iOS는 200여개의 신기능이 적용되는 등 기존 iOS를 전면 개편했다. 특히 '탈옥폰'에서 인기를 끌던 기능들을 흡수했고 안드로이드폰과 유사한 알림 기능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알림센터는 6월 공개 당시부터 안드로이드 OS에서 제공되는 기능과 유사해 화제에 올랐다. 어떤 동작 중에도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올리면 이메일, 부재중전화 등 다양한 알림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한 해당 알림 사항에 화면 상단에 표시되며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치기반 알림 기능도 추가됐다. 해야 할 일을 관리해주는 미리 알림은 아이클라우드, 아웃룩 등과 동기화도 가능하다,

잠금 상태에서도 알림 내용을 파악하고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이전에 아이폰은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없는 것이 불편한 점으로 꼽혀 왔고 이 때문에 소위 '탈옥'을 하는 이용자도 많았다. iOS5의 경우 잠금 화면에 나타난 앱 아이콘을 오른쪽으로 밀면 앱으로 곧장 넘어간다.

모바일 메시징 앱과 통신사의 '적수'로 부상한 아이메시지는 iOS5를 적용한 기기들과 문자,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전송확인이나 읽음확인으로 메시지 전달 여부를 추적할 수도 있고 그룹 문자도 보낼 수 있다. 사용 인터페이스가 기존 아이폰 문자 메시지와 똑같아 메신저라기보다 문자를 보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이클라우드 기능은 기본 제공되는 5GB 저장공간에 자신의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옮겨 넣을 수 있게 해 준다. 연당 20달러를 내면 추가 10GB를, 40달러를 내면 20GB의 저장공간을 더 구매할 수 있다.

뉴스스탠드는 읽고 있는 잡지나 신문 애플리케이션을 한 데 묶어 볼 수 있는 기능으로, 해당 앱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내용을 빠르게 연결해준다. 카메라도 개선됐다. 홈 버튼을 이중 클릭하면 카메라 바로가기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고 격자선으로 구도를 잡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편집과
적목현상 제거, 노출과 초점 고정도 된다.

트위터와 iOS의 결합은 매우 공고해졌다. 트위터가 아이폰의 주요 기능으로 아예 포섭됐다고 생각하면 쉽다. 카메라 기능에 아예 트위터 버튼이 들어갔고,
유튜브 동영상을 보거나 사파리로 웹서핑을 하다가 주소와 함께 바로 트윗을 보낼 수도 있다. 글 내용을 복사해 붙여넣기하거나 따로 링크하는 수고를 덜었다. 트위터 열성 사용자라면 생각 이상으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발전이다.

이밖에도 보조 터치기능(Assistive Touch)을 주목할 만 하다. 홈버튼의 역할을 화면으로 옮긴 것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화면 하단에 반투명한 원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터치하면 즐겨찾기, 통화, 홈버튼 등의 기능이 화면에 펼쳐져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멀티터치 인식도 되고, 위로 쓸어올리거나 아래로 쓸어올리는 등 특정 동작마다 정해둔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도 된다. 아이폰을 일정기간 사용하다 보면 홈버튼이 잘 눌리지 않게 되는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기능이다.

iOS5는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라기보다는 기존의 문제점들을 꼼꼼히 개보수했다는 평가가 더 적합하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기기 사용방식을 확 바꿔놓을 만큼은 아니지만 몇몇 눈에 띄는 큰 변화와 쓸만한 '잔재주', 추가사항 등 업그레이드를 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마지노선'이나 다름없는 아이폰 3GS도 별다른 정체 없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 중평이다.

한편 이 날 오전 iOS5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애플 서버는 대란을 빚었다. 업그레이드에 최소 2~3시간이 소요된 것은 물론이고 서버가 이용자 접속 수를 감당하지 못해 'Error 3200'이라는 에러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iOS5 기능 애플 미리 알림, 장소도 인식하는 나만의 ‘똑똑한 비서’
(뉴스엔 2011-10-13 12:52:49)

ios5 기능, 장소도 인식하네


애플만의 독자적 운영체제인 iOS가 드디어 iOS5로 업데이트됐다.

애플은 10월 12일(한국시간) 아이튠즈의 새로운 버전 아이튠즈 10.5를 공개했다. 아이튠즈 10.5는 iOS5를 지원하기 위해 선공개됐다. 애플은 이어 13일 오전 iOS5를 공개해 배포했다.

iOS5는 그간 개발자 버전으로만 공개됐다. 그러나 이날부터 일반 사용자도 업그레이드된 iOS5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iOS5는 기존 iOS가 그랬듯 새로운 버전으로 나오는만큼 기존 운영체제에서는 불편하게 여겨졌던 부분을 개선했다.

◇ 미리 알림 - 장소에 가까워지면 뭘 해야할지 알려주는 놀라운 스케줄러

iOS5를 통해 선보이는 기능인 미리 알림은 '할 일'을 하는 더 좋은 방법이다.

사용자는 "다음에는 ..를 잊지 말자"고 다짐할 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을 꺼내 바로 입력하면 된다.

미리 알림은 단순히 해당 시간 전에 알람을 울려주는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존 아이폰 알람시계 기능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미리 알림은 사용자의 일정을 날짜와 장소까지 입력되는 '할 일' 목록에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다음 번에 마트에 갈 때 우유를 꼭 사와야 한다면 마트 위치와 우유를 사와야한다는 내용을 기록하면 된다. 미리 알림은 위치를 인식할 수 있으므로 아마 마트 주차장에 주차하자마자 알림을 표시해줄 것이다.

미리 알림은 기존 스케줄러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배려해 iCal, 아웃룩(Outlook), 그리고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연계된다. 따라서 사용하는 모든 기기와 캘린더에 변경 사항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똑똑한 개인비서다.


이외에도 iOS5는 200개 이상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iOS5는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팟터치 3세대, 아이팟터치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2 등과 호환된다.(사진=애플)


잡스가 유부녀·유부남들에게 남긴 선물은···

(이데일리 2011.10.13 14:54 / 수정 2011.10.13 16:39)

애플이 새 운영체계(OS) `iOS5`를 12일(미국시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13일 새벽부터 애플 이용자들이 iOS5를 설치하기 위해 애플 아이튠스에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 문자 메시지인 `아이메시지`,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를 온라인과 연동하는 `아이클라우드`, 개별 통화목록 삭제 등 새로운 기능들이 눈에 띈다.
 
◇ 잡스가 떠나며 남긴 선물 `무료 문자`


스티브 잡스는 저 세상으로 갔지만 마지막 선물로 애플 이용자들에게 무료 문자 서비스를 남겼다. 아이메시지는 iOS5를 설치한 단말기끼리 서로 무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사진과 동영상도 무료로 송수신이 가능하다.

수신 발신 속도가 기존 통신사의 SMS와 차이가 없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인기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 상황에 따라 메시지가 늦게 뜨기도 하는데 이와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다. iOS를 설치하는 애플 이용자가 늘어난다면 통신사 SMS와 모바일 메신저 앱을 위협할 만한 기능이다.

▲ 아이메시지



상대가 iOS를 설치했다면 입력창 바탕에 `iMessage`라고 자동으로 뜬다. 무료로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G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사양의 아이패드와 아이팟터치에서도 무료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와이파이 지역에서 본인 메일 계정을 통해 상대방 전화번호로 등록해 보내면 SMS와 같은 속도로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이용자라면 한쪽 파일을 다른 쪽으로 옮기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아이클라우드 기능을 켜 놓으면 사진, 메일, 연락처, 메모, 서류 등이 `일원화`된다. 가령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이패드에서 바로 그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기본 용량은 5GB이며 더 사용하려면 저장 공간을 구입해야 한다.
 
◇ 유부남에게 희소식! `개별 통화목록 삭제`

UI(이용자 환경)도 개선됐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들의 소소한 불만거리였던 개별 통화목록 삭제 기능이 추가됐다. 통화 목록에서 지우고 싶은 통화내역을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삭제 버튼이 생성된다. 이전 버전에서는 전화통화 내역을 지우려면 전체를 통째로 지워야 해 연인, 부부간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새로 선보인 `미리 알림` 기능은 위치 정보를 결합한 알리미 서비스다. 특정 장소를 떠나거나 어디에 도착할 때 해야 할 일을 설정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iOS5는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대부분의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이 내려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4G 서비스에 못지 않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OS 기반 기기(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등)는 세계적으로 약 2억대가 팔렸으며 국내에서는 약 500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