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전시관 아쿠아리움 등 첫 공개 (브레이크뉴스 2010/10/14 [22:05]

여수엑스포 전시관 베일 벗다..한국관․아쿠아리움 등 첫 공개

김현주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각종 전시관이 15일 여수에서 처음 공개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수시민의 날’ 행사에서 박람회 준비 영상을 통해 한국관, 주제관, 국제관 등 주요 전시관과 전시연출 방향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한국관은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으며, 관람객의 머리 위에 32M 돔 영상과 관람객을 둘러싼 15M 높이의 서클비전, 무대 위의 아날로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람객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엑스, 해운대 아쿠아리움 등 현재 운영되는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 3개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로 조성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은 동양 최초로 아쿠아돔을 설치해 바닷속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한다는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주제관,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등 주요 전시시설을 통해 역대 박람회와 차별화하는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조직위는 세계박람회 개최지역 주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박람회가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강동석 위원장은 “지금까지 세계 어느 박람회 못지않게 즐겁고, 신나며,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지구촌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박람회 본 행사 못지않게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여수와 우리나라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해양산업지대로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15일 아침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여수시민회관에서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를 무료 상영한다. 7년간의 촬영기간, 8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오션스’는 100여 종의 해양동물들이 펼치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직위 김정화 사무관은 “영화 오션스의 눈 부신 바다 속 장면은 사람들에게 해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다”라며, “해양을 주제로 하는 여수박람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