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유기농 황금차’…억대 소득 (광주매일 2010. 12.13. 00:00)

세계 첫 ‘유기농 황금차’…억대 소득

보성 보향다원, 금콜로이드 용액 살포해 제조 80g당 130만원 판매
‘광저우 차 박람회’ 추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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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0. 12.13. 00:00

세계 최초로 유기농 ‘황금차’를 개발해 일반 녹차보다 약 10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부가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사진)다.

최 대표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유기농 녹차를 이용한 ‘금녹차’와 ‘금발효차’ 개발에 성공해 ‘황금차(Gold Tea)’라는 브랜드로 판매,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금차는 금콜로이드라는 용액을 물과 섞어 30-40일 간격으로 연 4회 정도 차나무가 흡수하도록 뿌리에 뿌려주면 금성분이 차나무 잎으로 옮겨지는 방법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금녹차는 성균관대 공동기기원 분석 결과 녹차 1kg당 0.13mg의 금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은 항암, 항염, 생체리듬 활성화, 탁월한 생체친화성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금을 이용한 음료에 대한 소비가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유기농 황금차는 현재 국내에서는 신라호텔에서 80g 세트당 일반 차보다 10배 가량 비싼 130만원에, 오스트리아의 수입업체인 ‘하스엔하스’는 현지에서 820유로(11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지’와 유력 경제지 ‘비르트샤프트 브라트지’ 가 황금차에 대해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세계인들의 기호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또 중국의 차 애호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광저우 국제 차 박람회’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황금차가 주최측의 추천 상품에 선정됐다.

최 대표는 “지난 10월 중국의 욱일상사와 미국 MIT사의 리마킴(Lima Kim) 회장 등이 다원을 방문해 프랜차이즈 개설과 수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내년에는 9억여원의 매출 목표로 중국과 미국시장에 대한 공세적인 수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능성 농산물의 재배 방법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기농 발효차와 황금차 개발로 녹차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농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첫 유기농 ‘황금차’…억대 소득 ‘화제’

입력: 2010.12.13 00:00

보성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 금콜로이드 용액 뿌려 제조

세계 최초로 유기농 ‘황금차’를 개발, 일반 녹차보다 10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에 소재한 ‘보향다원(대표 최영기)’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유기농 녹차를 이용한 ‘금녹차’와 ‘금발효차’ 개발에 성공해 ‘황금차(Gold Tea)’라는 브랜드로 판매,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금차는 금콜로이드라는 용액을 물과 섞어 30∼40일 간격으로 연 4회 정도 차나무가 흡수하도록 뿌리에 뿌려주면 금성분이 차나무 잎에 옮겨지면 이 잎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금녹차는 성균관대 공동기기원 분석 결과 녹차 1㎏당 0.13㎎의 금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은 항암, 항염, 생체리듬 활성화, 탁월한 생체친화성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금을 이용한 음료에 대한 소비가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유기농 황금차는 현재 국내에서는 신라호텔에서 80g 세트당 일반 차보다 10배 가량 비싼 130만원에, 오스트리아의 수입업체인 ‘하스엔하스’는 현지에서 820유로(11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는 최대 일간지인 ‘크로넨 자이퉁지’와 유력 경제지인 ‘비르트샤프트 브라트지’ 등도 연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중국의 차 애호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광저우 국제 차 박람회’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데 주최측의 추천 상품에 선정됐다. 최영기 대표는 “지난 10월 중국의 욱일상사와 미국 MIT사의 리마킴(Lima Kim) 회장 등이 다원을 방문, 프랜차이즈 개설과 수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내년에는 9억여원의 매출 목표로 중국과 미국시장에 대한 공세적인 수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52%를 차지하는 기반을 바탕으로 유기농산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이용한 의약품 수준의 가공식품을 개발,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