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 앱스토어가 해킹당했다?
입력: 2011-01-08 09:28
6일(현지시간) 개설한 지 하루도 안돼 애플의 맥 앱스토어가 해킹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기즈모도와 씨넷 등 미국의 IT전문매체들이 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운영체계(OS)인 iOS의 디지털저작권관리장치(DRM)를 해킹했던 단체인 `해쿨러스`(Hackulous) 회원이라고 밝힌 `디시던트`(Dissident, 반대자)라는 한 해커는 `킥백`(Kickback)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맥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불법복제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설 초기 앱 스토어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훌륭한 것들"이라며 "허접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시일이 조금 지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킥백`도 2월 이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기즈모도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부 IT전문 블로그는 또 엄밀한 의미에서 해킹은 아니지만 맥 앱스토어에 있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내려받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디넷도 이날 해커들이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의 불법 다운로드에서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호체계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불과 몇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디넷은 그러나 이같은 해킹이 맥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영향을 줄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디지털 트렌즈는 애플 전문 블로그 등을 인용해 애플의 애플리케이 션 검증지침을 따르지 않는 일부 애플리케이션만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거절했다고 IT매체들은 전했다.
中서 해킹된 애플 아이튠즈 계정 팔린다
입력: 2011-01-07 10:44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 계정이 해킹된 후 계정 원주인의 신용카드 정보와 함께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과 AFP 통신 등이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AFP는 실제로 조사한 결과, 일부 쇼핑몰 입점 업체가 아이튠즈 계정을 음원과 게임, 영화 등 30달러어치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면서 30위안(미화 4.5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 타임스는 5만개 정도의 불법 아이튠즈 계정이 타오바오에서 1∼200위안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미 수천개의 계정은 최근 몇개월 간 판매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타오바오는 그러나 이들 제품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거나 제품 출처에 대한 보증 등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타오바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관련 광고 등을 삭제해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이 없는 한 이들 계정에 대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타오바오는 "현 시점에서 애플 등으로부터 이들 아이튠즈 계정이 우리 회사나 다른 기업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입점업체 고객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타임스에 이들 계정이 해킹된 것이라고 확인해 준 뒤 해킹된 것인 만큼 이들 계정은 실제 주인이 해킹 사실을 알고 신용카드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어 24시간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 보도에 대한 확인요청을 거절했으나 지난해 7월 아이튠즈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애플, 맥 PC용 앱스토어 개설
입력: 2011-01-07 11:43
애플은 맥(Mac) 컴퓨터용 앱스토어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애플 PC인 맥 사용자들도 아이튠스(iTunes) 계정으로 맥 앱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맥 앱스토어는 교육, 게임, 라이프 스타일, 그래픽과 디자인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스태프들이 추천하는 앱, 사용자들의 평가 등관련 정보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사용자들은 아이라이프11(iLife11), 아이워크(iWork), 애퍼처(Aperture) 등 애플의 소프트웨어도 구매할 수 있으며 오토데스크(Autodesk), 보닉스(Bonix) 등 타개발사들의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노 레오파드(Snow Leopard) 운영체제(OS) 사용자들은 맥앱스토어를 이용하기 위해 홈페이지(apple.com/mac/app-store)를 방문하거나 맥의 업데이트 메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