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식 혈압계' 특허낸 간호사
"20년 넘게 불편을 느껴오다 이제야 실행에 옮긴 겁니다."
대학병원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는 혈압계의 불편함을 개선해 특허를 냈다. 광주 조선대병원 이영희(47) 간호사는 최근 '혈압측정용 커프(팔에 공기압력을 가해 측정하는 혈압계)'의 탈·부착 방식을 바꾼 아이디어로 특허등록을 받았다.
대학병원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는 혈압계의 불편함을 개선해 특허를 냈다. 광주 조선대병원 이영희(47) 간호사는 최근 '혈압측정용 커프(팔에 공기압력을 가해 측정하는 혈압계)'의 탈·부착 방식을 바꾼 아이디어로 특허등록을 받았다.
- ▲ 조선대병원 제공
기존 혈압계는 환자의 팔뚝에 커프를 감고,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 테이프로 부착한 뒤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게 돼 있다. 벨크로 테이프는 하루에도 수백 번 뗐다 붙였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한두 달 사용하면 접착력이 약해져 수시로 부착 테이프 부분을 교체해야 한다. 또 접착력이 약해지면, 혈압계에 공기를 주입할 때 고무 튜브가 부풀어 올라 부착 부위가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간호사들은 이 부분을 꼭 누르고 혈압을 재느라 애를 먹는다. 이 간호사는 "과거 불편을 느꼈던 몇몇 의료기구가 간단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나는 걸 보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특허청을 드나들며 혈압계 관련 특허를 검색하고 자료를 분석, 아이디어를 다듬었다. 기존의 접착 방식 대신, 안전벨트와 비슷한 결합·분리 방식을 채택했다. 보통 혈압과 함께 맥박·호흡 수를 세는 간호사들의 편의를 위해 혈압계에 초침시계(스톱워치)도 붙였다. 시장조사와 서류 등 1년여 준비 끝에 지난 2009년 7월 특허를 출원, 이달 초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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