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흰 눈이 가득쌓인 겨울왕국처럼 보이는 이곳은 어디일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이 화성탐사선 마스익스프레스가 흥미로운 화성의 크레이터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한편의 SF 영화처럼 3차원으로 구현된 이 영상은 지난 2018년 12월 마스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이미지로 만든 것으로 실제로 우주선을 타고 크레이터 주변을 비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환상적인 모습의 이 크레이터의 이름은 '코롤료프'(Korolev crater). 화성 북위 73도의 저지대에 위치한 코롤료프는 너비가 82㎞, 깊이는 약 1.8㎞로 측정될 만큼 매우 거대하다. 이 크레이터를 덮고있는 흰색 물질은 얼음층으로 1년 내내 이 모습을 유지하는데 이유는 콜드 트랩(cold trap)이라는 현상 때문이다. 크레이터 주위로 일종의 공기 단열층이 만들어져 차가워진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얼음이 녹지않고 계속 남아있는것.
크레이터 이름이 된 코롤료프는 러시아 로켓 공학자이자 우주선 설계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후 1961년 유리 가가린을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만든 보스토크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과학기술 > 우주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 하늘 날아볼까?…NASA 헬리콥터 ‘인저뉴어티’ 정상 작동[ 서울신문 2021.02.22 16:31] (0) | 2021.02.23 |
---|---|
[우주를 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듯…지구서 포착한 가스행성 목성(나우뉴스 2020.05.12 15:42) (0) | 2020.07.06 |
머스크의 화성 이주 꿈(조선일보 2020.06.03 06:58) (0) | 2020.06.07 |
거대 우주 이벤트 또 있다...7월에 화성 '무인탐사선' 뜬다(이데일리 2020-06-06 오후 1:00:00) (0) | 2020.06.07 |
‘괴짜천재’ 머스크의 18년 집념, 우주여행 시대 열었다(국민일보/조선일보 2020-05-31 19:39) (0) | 2020.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