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만유 인력이 거리가 가까울수록 커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선체로 블랙홀에 들어간다면 중심에 더 가까운 발에 작용하는 인력이 머리에 작용하는 인력보다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블랙홀로 들어가는 사람은 발에 작용하는 인력이 더 크기 때문에 발부터 몸이 점점 엿가락처럼 늘어나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발에서는 오는 빛이 눈에 도착해야 자신의 발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빛마저도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발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거리에 따라 중력이 차이가 나는 것을 차등 중력이라고 합니다. 이 차등 중력은 거리의 차이가 아무리 작더라도 작용하기 때문에 블랙홀 주변에 있는 사람의 각 기관은 물론 분자, 원자까지도 쪼개버릴 수 있는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블랙홀에 들어간 사람은 몸이 엿가락처럼 늘어나서 몸을 구성하는 원자까지도 쪼개져 일렬로 늘어난 상태로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블랙홀에 들어가는 사람의 속도는 점점 빨라져 속도가 빛에 가까운 속도가 되면 빨려가는 사람의 시간은 점점 느려지게 됩니다. 시간이 점점 느려지다가 블랙홀에 들어가는 순간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이 완전히 멈춰버릴 겁니다. ‘시간이 멈춘다’라는 경험을 해본 사람도 없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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