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바이오벤처밸리 추진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남쪽인 `4생활권`이 바이오ㆍ의료 분야에 특화된 `창조벤처밸리`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우수 인력과 연구개발(R&D) 지원 시설도 한데 모인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신동ㆍ둔곡지구와 3~4㎞ 거리로 가깝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4-1생활권에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지식산업센터 등을 설립하거나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4생활권 현행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해 165만㎡ 규모 대학용지와 연접시킨 70만㎡ 규모 산업용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9월 말까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산업용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행복청은 원활한 기업 유치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공장에 대해 취득ㆍ재산세가 면제ㆍ감면된다. 입주 기업엔 5년간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는 물론 주택 특별공급 혜택이 주어진다. 토지 가격도 조성 원가의 52% 수준인 3.3㎡당 120만원 선에 공급하고 R&D 기반의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엔 3.3㎡당 1만~1만5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대덕특구 내 BTㆍITㆍET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근 현장 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20여 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내비쳤고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4-1생활권에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지식산업센터 등을 설립하거나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4생활권 현행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해 165만㎡ 규모 대학용지와 연접시킨 70만㎡ 규모 산업용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9월 말까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산업용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행복청은 원활한 기업 유치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공장에 대해 취득ㆍ재산세가 면제ㆍ감면된다. 입주 기업엔 5년간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는 물론 주택 특별공급 혜택이 주어진다. 토지 가격도 조성 원가의 52% 수준인 3.3㎡당 120만원 선에 공급하고 R&D 기반의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엔 3.3㎡당 1만~1만5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대덕특구 내 BTㆍITㆍET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근 현장 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20여 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내비쳤고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10월 8일 `행복도시 세종박람회`에서 입주 기업 양해각서(MOU) 체결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행복청은 산업용지와 연접한 165만㎡ 규모 대학용지에 바이오 의료 분야에 특화된 우수 대학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9월 카이스트를 세종시 우선 입주 대학으로 선정했고 고려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와는 MOU를 체결했다. 이 중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등 3개 대학은 `연합대학` 성격의 캠퍼스 용지(바이오 융합 R&D센터)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청은 우선 입주 대학인 카이스트가 세종융복합 캠퍼스를 조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스트와 협업해 대덕특구에서 축적된 교육, 연구, 창업 지원(기술사업화) 노하우를 행복도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창조밴처밸리가 조성되면 대덕특구, 오송과 연계된 광역 클러스터가 구축돼 대한민국의 대표 미래 성장동력 창출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도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이어 행복청도 바이오… 충북 타격?
(중부매일 2014년 07월 21일 (월) 21:52:04)
신도시 '4생활권' 개발… 비공해 산업만 유치 가능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 신도시 '4생활권'에 비공해 분야 업체 유치를 위한 '산학연클러스터 연구 용역'을 발주한 데다 세종시는 바이오·화장품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870㎡(260만평) 규모의 '4생활권' 개발 계획 수립에 앞서 가칭 '산학연클러스터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행복청이 지난 4월 한국도시행정학회에 발주한 용역은 오는 9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행복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개발 계획을 수립해 2015년까지 산업용지와 대학용지(165만㎡), 민간 아파트, 연구원 용지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업종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4생활권'은 비공해 분야 업체 유치만 가능해 산업용지 유치 업체는 바이오와 IT·BT 분야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행복청 역시 이 분야 업체로 가닥을 잡아 용역 수행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용지 분양가는 현재까지 확정하지 않았으나, 감정가를 토대로 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조성원가(3.3㎡당 240만원)는 훨씬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은 정부 청사 이전 후 '자족기능 확충'에 포커스를 맞춰 민간투자 확대 방안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SB(Science Business) 플라자와 지식산업센터 설립을 통한 첨단기업 유치 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지역특화 발전 프로젝트'를 구체화 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단지 명칭이나 업체, 대학 위치 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단지 조성과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현재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오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해 충청권 업체들과 창조경제포럼을 운영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중"이라며 "공해 업종이 들어 올 수 없는 지역이어서 바이오와 IT·BT 분야 업체 유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와 별개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바이오, 화장품 등 4대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정해 향후 5년간 280여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2월 인구 80만명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행복청과 세종시의 이같은 계획은 충북의 '바이오밸리 조성사업'과 중복되는 것이어서 악영향도 우려되고 있다. 충북은 바이오와 생명, 태양광, 화장품·뷰티 등을 미래 100년 사업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바이오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오송 바이오밸리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제천 한방과 옥천 의료기기, 괴산유기농 바이오밸리 등 도내 전역을 '바이오벨트'로 조성하는 것이다. 2038년까지 추진되는 4개 바이오밸리에 투자할 사업비 규모는 7조 2천564억원 규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4생활권 사업의 경우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바이오와 IT·BT 분야 산업은 충북이 선발주자 역할을 하고있어 위축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륙지역 시도는 바이오 분야에 역점을 둘 수 밖에 없어 경쟁과 협력을 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종시 종합개발계획을 검토한 결과 산업용지 규모가 적어 위협적인 요소보다 충북에 순기능이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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