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ㆍ갤럭시노트3ㆍG2ㆍ베가LTE-A, 다음달 4강전 격돌…소니도 연내 ‘합류’
팬택의 5.9인치 패블릿폰 출시도 주목
애플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5S’를 공개하면서 제조사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점령을 위한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달 출시한 LG전자의 ‘G2’와 팬택의 ‘베가 LTE-A’에 이어 이달 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다음달에는 애플의 아이폰5S와 팬택의 5.9인치 패블릿폰, 연내에 소니의 ‘엑스페리아Z1(호나미)’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각 제품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G2는 후면버튼과 다양한 사용자경험(UX)를 통한 직관적인 스마트폰 사용,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으로 더욱 강화된 카메라 성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이 많은 카메라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베가 LTE-A는 5.6인치의 넓직한 화면에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큰 화면을 탑재한 덕분에 영화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좋아 영화 마니아나 동영상 강의를 주로 듣느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지문인식기능을 통해 개인정보나 유료결제 등의 사생활 정보들의 보호를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노트3는 5.7인치로 더욱 넓직한 화면과 강력해진 하드웨어 성능, 강력해진 'S펜' 기능을 통한 높은 업무 활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S펜 기능은 갤럭시노트3만의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마치 '수첩'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단순한 메모 외에도 도표를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서 보관, 편집하는 등 다양하게 업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5S는 아이폰 특유의 디자인과 4인치대의 작은 화면 크기,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내세웠다. 아이폰 시리즈는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이폰5S의 경우 새롭게 지문인식기능을 더해 사생활 보호에 예민한 여성 소비자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팬택의 5.9인치 패블릿폰은 이통3사를 통해 10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5.9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 기존의 베가 넘버6로 시작된 팬택 패블릿폰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갤럭시노트3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세서는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페리아Z1(호나미)는 소니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그대로 녹여내 완성한 스마트폰으로, 강력한 카메라 성능이 가장 큰 강점이다. 1/2,3 CMOS 이미지센서와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27mm f/2.0의 G렌즈까지 더해져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카메라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폰5S, ‘A7‧지문인식‧카메라’로 승부
애플 '아이폰5S' |
아이폰5S에 탑재된 A7 프로세서는 전작인 아이폰5의 A6 프로세서보다 최대 두 배 빠른 연산속도를 보여준다.
특히 아이폰5S는 A7 프로세서의 작업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의 모션 데이터를 별도로 수집하는 M7 보조 프로세서를 탑재한 덕분에 더욱 적은 전원으로도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돼 배터리 효율은 더욱 향상됐다.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렌즈 커버를 사용한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센서 크기를 약 15% 정도 확대해 더욱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또 백색과 황색 두 개의 LED 플래시를 탑재하고, 촬영환경에 맞게 플래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투톤 플래시 기술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어두운 조건에서도 사람의 피부톤이나 배경의 색상이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 최초로 아이폰5S에 ‘터치ID’이란 지문인식기능을 홉버튼에 탑재했는데, 홈버튼 주변에 지문인식을 담당하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실버링을 더해 기존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보다 한 단계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아이폰5S의 지문인식 기능은 앱스토어나 아이북 스토어 등에서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 대신에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쉽게 유료 앱들을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3, ‘강화된 성능, S펜, 갤럭시기어’로 승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3는 LTE-A서비스를 지원하는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인 갤럭시노트2의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더욱 훨씬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HD(1280×720)급 해상도보다 훨씬 높아진 풀HD(1920×1080)급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크기도 약 0.2인치 넓어진 5.7인치로 인치당픽셀수도 386ppi로 높여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기존 800만에서 화소수를 높인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4K(UHD)급 동영상 촬영과 360도 파노라마 영상 촬영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갤럭시노트3만의 강점인 S펜 기능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을 언제든지 활성화할 수 있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새로 도입해 더욱 강력해졌다.
또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하고, 두 창의 정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향상된 ‘멀티윈도’는 더욱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상단에 인터넷을, 하단에 에버노트를 멀티윈도 기능으로 열었다면 인터넷에 관심있는 곳을 드래그해 에버노트로 S펜을 통해 드래그하면 텍스트나 이미지나 바로 복사되는 방식이다.
갤럭시노트3는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갤럭시기어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기어가 유일하다.
갤럭시기어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일종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각종 이메일이나 문자도 확인할 수 있다.
G2, ‘후면버튼, 사용자경험(UX), 카메라’로 승부
LG전자 'G2' |
G2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검지 손가락을 스마트의 후면을 받치는 데 착안해 후면부에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는 후면버튼을 배치했다.
측면버튼을 없앤 덕분에 2.65mm의 얇은 베젤과 2.7인치의 너비를 확보해 버스나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G2는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스마트폰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담았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것으로 화면을 켤 수 있는 노크온(KnockOn) 기능부터 잠금패턴을 달리해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의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 기능, 손가락 3개를 이용해 화면을 넘기는 방식으로 총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태스크 슬라이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카메라 성능은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총 9개의 AF(오토포커스)가 초점을 분산해 대상을 잡아주는 방식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어두운 조건에서도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기본 카메라 앱에서도 일반촬영 외 샷&클리어, HDR, 파노라마, VR 파노라마, 버스트샷, 뷰티샷, 듀얼카메라, 타임머신 카메라, 인테리전트 오토, 스포츠, 야간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를 제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베가 LTE-A, ‘대화면, 지문인식, 후면터치’로 승부
팬택 '베가 LTE-A' |
이번달 말 출시예정인 갤럭시노트3가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여전히 경쟁모델인 G2와 아이폰5S, 엑스페리아Z1 보다는 큰 화면을 제공한다.
베가 LTE-A는 아이폰5S와 동일한 방식의 정전식 지문인식기능과 터치방식으로 스마트폰 각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후면터치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5S의 홈버튼은 기존의 화면켜기, 취소 등 단순한 기능만을 제공하지만 베가 LTE-A의 시크릿 버튼은 후면터치 기능을 통해 화면이동이나 사진촬영, 취소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아이폰5S의 경우 스마트폰의 잠금해제나 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 접속, 앱스토어, 아이북 스토어에서의 유료결제 등에서 지문인식기능을 활용하지만 베가 LTE-A는 추가적으로 지문인식기능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문자, 메일, SNS 등의 앱들을 따로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Z1(호나미), 오직 ‘카메라’로 승부
소니 '엑스페리아Z1(호나미)' |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평균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지만 이미지센서 크기와 이미지 프로세싱의 한계로 인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의 성능차이를 보이는데, 엑스페리아Z1(호나미)는 소니의 카메라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한 소셜 라이브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 기능은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는 영상을 페이스북과 연계해 실시간 영상으로 생중계 할 수 있다.
또 방수기능도 제공하는데 생활방수가 아닌 물속에서도 사진촬영이 가능한 수준의 강력한 방수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삼성‧LG‧팬택, 스펙경쟁 승자는?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3가 가장 큰 사이즈인 5.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어 베가 LTE-A가 5.6인치, G2가 5.2인치, 엑스페리아Z1(호나미)가 5인치, 아이폰5S가 4인치 순으로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해상도는 아이폰5S(1136×640)를 제외하고 모두 풀HD(1920×1080)급의 해상도를 채택했다.
프로세서는 64비트 A7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5S를 제외하고, 모두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스냅드래곤800이 LTE대비 최대 2배 빠른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만큼 G2와 베가 LTE-A, 갤럭시노트3, 엑스페리아Z1(호나미) 모두 최대 150Mbps의 네트워크 속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5S는 75Mbps의 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LTE 서비스만을 지원한다.
램은 갤럭시노트3가 가장 높은 3GB 램을 탑재했고, G2와 베가 LTE-A, 엑스페리아Z1(호나미), 아이폰5S는 모두 2GB 램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엑스페리아Z1(호나미)이 2070만 화소로 가장 높고, G2, 베가 LTE-A, 갤럭시노트3가 1300만 화소, 아이폰5S 가장 낮은 800만 화소를 탑재했다.
<표> 아이폰5S, 갤럭시노트3, G2, 베가 LTE-A, 엑스페리아Z1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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