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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공직열전

2014 공직열전](60) 경찰청(上) 위상 높아진 ‘10만 조직’ (서울신문 2014-03-17) 2014 공직열전](60) 경찰청(上) 위상 높아진 ‘10만 조직’ 이인선 차장 ‘인사·기획통’…강신명 서울청장 ‘정보통’ ‘민중의 지팡이’와 ‘권력의 몽둥이’. 경찰은 극과 극의 별칭으로 불린다. ‘민생’을 위할 때와 ‘권력’을 위해 일할 때 엇갈린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만큼 시민과 살을 맞댄 밀접한 기관이라는 얘기일 터. 경찰은 현 정부 들어 위상이 높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치안 분야 핵심 공약인 ‘4대 악(성·학교·가정폭력, 불량식품) 척결’을 위해 선봉에 섰고 집권 2년 차인 올해에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국정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리면서 경찰의 역할이 재차 강조됐다. 박 대통령이 임기 내 경찰을 2만명 더 늘리기로 해 조직에 힘이 실렸다. ▲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직원들이 점심을 먹기 .. 더보기
[2014 공직열전] <59> 방위사업청 (서울신문 2014-03-13 24면) [2014 공직열전] 방위사업청 방위력 개선 맡은 ‘반관반군’ 조직 방위사업청은 2006년 1월 출범한 ‘반관반군’(半官半軍)의 국방부 외청이다. 직원 1653명 가운데 공무원이 821명, 군인이 832명이다. 이는 관·군이 협력해 조직의 상승(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반면 이를 통합조정하는 리더들의 역할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뜻이다. 방사청은 무기체계의 품질관리와 방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을 지난 8년간의 성과로 꼽는다. 각종 첨단 무기 도입 등 방위력개선사업과 군수품 조달 등을 담당하는 기관의 특성상 올해 집행하는 예산만 해도 14조 3747억원(국방부 위탁집행비 포함)에 이른다. 하지만 조직의 ‘넘버 1, 2’인 이용걸 청장과 김철수 차장이 모두 경제관료(기획예산처) 출신인 점은.. 더보기
[2014 공직열전] <56> 조달청 (서울신문 2014-03-03 27면) [2014 공직열전] 조달청 경제적 약자 역량 키우는 ‘마중물’ 역할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자 구매 시설공사 계약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앙조달기관이다. 최근 중소기업 등 경제적, 사회적 약자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강화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계약에 필요한 적법성을 검토하고 법 규정을 조목조목 따지다 보니 조달 공무원은 전반적으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하다는 평을 듣는다. 전문성이 강조돼 고위 공무원단은 고시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구자현 차장은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30여년간 자리를 지켜 온 ‘순수 조달맨’이다. 본청 5개 국장 중 4개 국장을 역임할 정도로 조달 업무에 대한 이해가 깊다. 학구.. 더보기
[2014 공직열전] <55> 관세청 (서울신문 2014-02-27 24면) [2014 공직열전] 관세청 재정수입·무역질서 지키는 ‘파수꾼’ 관세청은 ‘관세국경’을 지키며 국가재정 수입 확보와 대외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경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한다. 지하경제 양성화의 핵심 주체이자 ‘경제영토’ 확장에 적극적인 곳이다. 다만 국세청과 함께 세수를 담당하면서도 낮은 조직 위상에 대한 내부 고민을 안고 있다. 관세행정은 경영활동 위축 등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규제가 많다 보니 효율적으로 소리 없이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업무 특성을 반영하듯 주요 간부들도 ‘내공’은 깊지만 성품이 조용하다는 말을 듣는다. 경험 많은 국장이 일선 본부세관장을 맡고, 본청에는 의욕이 넘치는 국장들이 배치됐다. 고시 출신이 다수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공채 및 특채 출신들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위공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