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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갤럭시S4, 말로만 듣던 기능…직접 써보니 "우와" (매일경제 2013.04.27 17:40:44)

갤럭시S4, 말로만 듣던 기능…직접 써보니 "우와"

갤럭시S4 드디어 한국에 첫 출시
무제한 요금제에 각종 할인…이통 3社 고객 확보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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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S4 개통 행사에 수백 명의 소비자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첫 개통자 송석현 씨(26)가 제품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실생활에 유용한 편의 기능에다 가격도 80만원대로 예상보다 저렴해 갤럭시S4를 사기로 결심했어요."

26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모바일숍 종로점. 직장인 김민희 씨(가명ㆍ37)는 직원에게서 제품 설명을 듣고 큰 망설임 없이 바로 갤럭시S4를 구매했다.

부서를 옮겨 올해부터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게 됐다는 그는 "갤럭시S4의 외국어 번역 기능은 실제 이용해 보니 편리했다"며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S헬스`는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명동, 종로, 강남 등 이통사 대리점과 삼성전자 모바일 숍에는 갤럭시S4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특히 종로에 위치한 삼성 모바일숍과 KT 대리점에는 오전부터 줄곧 5~10여 명의 사람들이 매장을 찾아 갤럭시S4 관련 상담을 받았다.

삼성 모바일숍 직원은 "전작 갤럭시S3가 판매를 시작한 때보다 갤럭시S4를 찾는 사람이 확실히 더 많은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기능에 관심이 많아 일일이 실행하면서 보여주느라 분주하다"고 말했다.

방문객은 대부분 갤럭시S4의 기능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눈동자로 화면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스마트 스크롤`과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사진을 넘길 수 있는 `에어 제스처` 등 차별화 기술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갤럭시S4가 출시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영업제한 탓에 손해를 피할 수 없었던 만큼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4 개통을 통해 만회를 노리는 것이다.

KT는 이날 오전 갤럭시S4가 출시되자마자 자사의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홍보하고 나섰다. KT에 따르면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다른 통신사 고객과 무선은 물론 유선까지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 측은 `LTE 뭉치면 올레` 결합 할인과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 그리고 올레그린폰(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통하면 갤럭시S4를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최근 각각 `T끼리` 요금제와 `무한자유`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LTE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꺼내든 바 있다.

지난 19일 0시 가장 먼저 온라인으로 예약 가입을 신청한 이통사별 `1호 가입자`들도 이날 갤럭시S4를 받았다.

KT의 1호 가입자 김규태 씨(24)는 "유선, 무선 망내외 무제한 통화와 데이터 이월 등 KT의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기존에 보유했던 올레클럽 별 25만포인트를 활용해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구매 혜택에 끌려 가입했다"며 "최고 사양 갤럭시S4로 통신 요금 부담없이 여자친구와 더 자주 마음껏 통화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