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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9위 (조선일보 2013.03.31 18:16)

싸이,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9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말춤'을 추고 있는 싸이/조선일보DB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가수 싸이(Psy)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3월 31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싸이는 한국 연예인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에 올라 있다.

31일 ‘타임’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5739표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타임은 싸이를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현상(a worldwide phenomenon)을 일으킨 한국 스타’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7633표를 얻어 6위이다.

현재 1위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한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으로 총 4만 3274표를 얻고 있다. 2위는 인도의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인 아르빈드 케지리왈(1만 9454표)이 차지했다. 3,4위로 영국의 유명 만화 작가이자 180만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닐 게이먼(1만 3353표), 미국의 대표 청소년 소설가 존 그린(1만 3127표)이 뒤를 이었다.

타임은 ‘리더’(Leaders)·‘영웅’(Heroes)·‘예술가’(Artists)·‘혁신가’(innovators)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물 100명을 뽑아 순위를 선정하는 투표를 매년 치르고 있다. 한국 연예인으로는 가수 비가 2006년과 2011년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온라인 투표 후보에는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미셸 오바마, 비욘세, 시진핑, 벤 에플렉, 줄리아 길라드, 무라카미 하루키, 빌 클린턴, 우사인 볼트, 피터 잭슨, 데이빗 보위, 제이 지, 조지 루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있다. 한국인으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포함됐다.

투표는 4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발표는 4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