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朴 인사, 60년대 '육법당' 생각나"
["시야 넓혀야…靑 비서실장은 쓴소리 하는 친박으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12일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임명한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안보실장·경호실장 등 3명 인사에 대해 "5060 시대의 '육법당'이 생각난다"며 "박 당선인이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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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사회에는 육사와 법조인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시민사회, 문화예술 지도자, 정계, 여성, 지방자치단체장 등에서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이 늘 주장하는 지역의 통합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명된 3명이) 다 영남 분들인데 이것(지역안배)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이 두루두루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법조인을 중용한다는 평가에 "일사분란하게 국정운영을 해야겠다는 당선인의 생각이 있는지 하여간 법조인을 굉장히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에선 법조인들을 주요공직 안 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판검사가 늘 법을 가지고 잘못한 것을 캐내는 것인데 정치하고는 (거리가) 먼 것"이라면서도 "하여간 박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셨고 국민들이 지지했으니까 그 분 스타일대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장 당시) 그런 것(갈등)들을 다 제압하고 지도력을 발휘했으면 더 말할 것 없지만 아마 누가 들어갔어도 그 이상의 일은 못하지 않았을까"라며 "그런 잡음 속에서도 무난하게 그만큼 역할을 한 것을 박 당선인이 높이 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신선하고 쓴 소리를 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좋을 것"이라며 "새 청와대 비서실장은 친박인사 중 한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지지율이 역대 당선인들보다 낮다는 지적에는 "여론 조사를 보니 (지지율이) 52%도 나오고 어떤 곳은 48%도 나오는데 국민들이 냉담하다는 것"이라며 "이 책임이 인수위원회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철통보안을 강조,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 전혀 국민들이 알 수 없고 국민의 관심도 식었다는 것이다.
인 목사는 "기자 몇 백 명이 가 있는데 아무 것도 모르지 않느냐"며 "이것에 대해 인수위원회가 여러 가지로 잘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처음에 대변인 임명부터 잘못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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