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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

<朴당선인 '정홍원 카드' 검증통과ㆍ국정호흡 방점>-1 (연합뉴스 2013/02/08 11:13)

<朴당선인 '정홍원 카드' 검증통과ㆍ국정호흡 방점>-1

정 후보자 "온갖 것 다 검증"…김용준 낙마사태 재연 방지 최우선 고려

총선 공천위원장 당시 업무추진력 높이 평가…'책임장관' 통할에 적합 판단

 

"재산 많다" 우려 시각…인재풀 '한계' 지적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69)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한 것은 정 후보자가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보여준 일솜씨에 대한 높은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 후보자마저 도덕적인 이유로 검증 과정에서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도덕성 검증에 가장 방점을 뒀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정 후보자도 이날 인선 발표 직후 인수위 출입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검증에 대해 "제가 한 것이 아니라서 말하는게 소관을 넘는것"이라면서도 "온갖 것을 다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집중적인 검증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정 후보자는 그러면서 "(검증) 자료는 제가 검증동의서를 냈기 때문에 그 자료에 의해 온갖 것을 수집하는 것이다. 검증팀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수집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측의 검증팀이 지난달 29일 김용준 후보자 낙마 사태 이후 검증강화 방안을 모색했고 며칠 전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동의를 받아 강도높은 검증을 진행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난 7일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이날 인선 발표를 하겠다는 브리핑을 할 당시에도 이런 뉘앙스가 담겨있다.

당시 윤 대변인은 "저희들이 인선과 검증이 끝났기 때문에 내일 발표하는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실제 박 당선인측 검증팀은 발표 전날 밤까지 혹시라도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 있는 지에 대해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후보자가 "(총리 후보자) 제안은 며칠 전에 받았다"고 언급한 데서 볼 수 있듯 비교적 짧은 기간 완전한 검증이 이뤄졌을 지에 대한 의구심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위 주변에서도 정 후보자에 대해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는 우려의 시각도 나와 앞으로 인사청문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일 지 여부가 주목된다.

 

 

[종합]朴, 초대 총리 후보에 정홍원 변호사 지명

 (뉴시스 2013-02-08 10:20:02)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8일 오전 지명됐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정홍원 당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을 새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경호실장으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박근혜 정부 1차 주요 인선안을 발표했다.

진 부위원장은 정 후보자에 대해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 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3인 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하고 전자 개표를 처음 도입하는 등 공직자로서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등을 고려해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근혜 당선인이 8일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를 지명했다. photo@newsis.com 2013-02-08


박 당선인은 정 후보자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한 끝에 전날 오후 최종 후보자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의 경우 인사청문회시 민주당으로부터 거친 공세가 예상되지만 정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1972년 14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40년간 법조계에 몸담은 정통 법조인으로 2003년 법무연수원장을 거쳐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진 부위원장은 김 전 장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 이유에 대해서는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며 "국가안보의 위기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근혜 당선인이 8일 청와대 경호실장에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2013-02-08


또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내정된 박 전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서는 "40여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평가받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정홍원 내각'에 누가 들어갈까

 (연합뉴스 2013/02/08 10:47)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후속으로 이뤄질 국무위원 인선에 모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기재부 장관은 5년 만에 부활한 경제부총리를 맡아 경제정책의 수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매머드급 부처로 탄생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을 지낸 황창규 전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이석채 KT 회장, 새누리당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서상기 의원,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외교부는 인수위원인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을 비롯해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박진 전 의원 등 외부 인사와, 이규형 주중대사, 김숙 주유엔대사 등 내부 인사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은 군 출신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선 때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육사 25기),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30기), 한민구 전 합참의장(육사 31기) 등이 거명된다.

통일부 장관에는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지만 돌연 사퇴로 인해 없던 카드가 됐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권영세 전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김천식 현 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농림축산부는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상무 세계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장,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장관 후보군이다.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비롯해 서병수 사무총장과 해양 전문 변호사 출신의 유기준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이 입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한 국정기획조정분과 유민봉 간사나 옥동석 위원의 기용설이 나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과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모철민 간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인수위원인 안종범 의원과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이혜훈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강석훈 국정기조분과 위원과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도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부처 장관에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정홍원 변호사 지명

 (연합뉴스 2013/02/08 11:09)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자료사진)

국가안보실장 김장수 전국방장관, 경호실장 박흥렬 전 육참총장

'청문회 통과' 최우선시…靑 비서실장 발표 안돼

새정부 정상출범 주목…정홍원 "당선인, 보통사람 중시하겠다는 뜻"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장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 당선인이 첫 총리후보로 지명했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도덕성 논란 끝에 지난달 29일 낙마한 이래 열흘만에 정 전 이사장을 총리후보로 다시 지명함에 따라 2월25일 새정부가 정상출범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정 전 이사장의 총리후보자 지명에 이어 그의 제청을 받아 설연휴 이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장관 후보자 17명의 명단을 발표, 조각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당선인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려해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격인 국가안보실장을 우선 내정했고 장관급으로 격상한 경호실장도 지명, 청와대 3실 가운데 2실의 수장을 임명했다.

새정부 '빅2'로 꼽히는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이날 발표되지 않아 인물난을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자료사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새정부 주요직 1차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69세로 경남 하동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해 부산ㆍ광주지검장과 법무연수원 원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위원장을 지냈다. 지금은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 후보자의 발탁 배경에는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가장 우선시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가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위원장으로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왔던 점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부위원장은 그의 총리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정 전 이사장은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책 선거를 위한 메니페스토 운동을 처음 시작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과 창의 행정을 구현했다"며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 행정 구현 경험,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 정원 전 이사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지명 후 기자회견에서 "저와 같은 보통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겠다고 하는 당선인의 의중을 저는 보통사람을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래픽> 총리후보 내정자 정홍원 프로필
<그래픽> 총리후보 내정자 정홍원 프로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yoon2@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박 당선인은 5년만에 부활한 장관급 국가안보실장에 65세로 전남 광주출신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내정했다. 국가안보실장은 북핵대응 등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게될 중요한 자리로 꼽힌다.

김 내정자는 인수위 외교통일분과위 간사를 맡아 박 당선인의 정부 인수인계를 도와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0월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며 고개를 꼿꼿이 들어 '꼿꼿 장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안보의식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진 부위원장은 "김 전 국방장관은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며 "국가안보위기 상황에서 국방안보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김 전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에는 64세로 부산 출신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40년 이상 육군에 몸담으면서 4성 장군에 오른 인물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의 육사 1기 후배이다. 김 내정자가 국방장관을 할 때 육참총장을 맡아 호흡을 맞춰왔다.

진 부위원장은 "박 전 총장은 40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