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 미/자 동 차

준대형 그랜저를 1000만원대에 살 줄이야 (매일경제 2012.10.10 18:34:25)

준대형 그랜저를 1000만원대에 살 줄이야

 

655367 기사의  이미지

 

너무나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연이은 가을 태풍이 무섭게 중고차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9월엔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야 할 성수기였지만 계속된 경기 침체와 고유가로 고객의 소비 심리는 위축되어 중고차 시장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춥고 중고차 시장의 분위기는 고객의 발길이 뜸하여 한산함을 느낄 정도이다.

현재도 대형차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는 시세 하락으로 좋은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중고차의 거래는 부진하지만 1000만원 내외의 중저가 차량과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 그리고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들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중고차 시세도 강세 및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4륜 구동 RV 차량, 연식이 짧은 1600cc 소형차는 인기가 많은 만큼 중고차 시세도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물량 확보를 하기 위해 중고차 수출업체와 중고차 판매상과의 줄다리기가 팽팽하여 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높은 가격을 받고 내차 판매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1000만원대 중고차 구입을 고민한다면 대형차는 그랜저TG 2007년식 Q270 럭셔리 모델, 중형차는 NF쏘나타 트랜스폼 2009년식 N20 프리미엄블랙 최고급형 모델과 SM5 뉴임프레션 2010년식 SE블랙 모델, 소형차는 아반떼MD 2011년식 GDI 럭셔리 모델, RV는 뉴스포티지 2009년식 2WD TLX 최고급형 모델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 내수 증대를 꾀하고자 올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1.5% 인하가 시행되었고 신차 회사는 이러한 기회를 살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차 가격의 할인 판매라는 적극적인 특별 판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진행된 신차 회사의 할인 경쟁은 꽁꽁 닫혀 있는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 진다.

신차의 판매가 늘어나야 자연스럽게 중고차 시장으로의 차량 유입이 되어 전체적인 중고차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개별소비세 인하가 한시적이지만 침체되어 있는 중고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