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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1위, 성형에 낙태까지? 논란 확산 (스포츠 서울 2012.08.29 14:50)

미인대회 1위, 성형에 낙태까지? 논란 확산

 

 

제40회 2012 미스홍콩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른 장밍야(張名雅,24)가 낙태, 성형 등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28일 중국 광밍왕(光明網) 등 중국 언론은 지난 26일 저녁 미스홍콩 1위의 영예를 안은 장밍야가 과거 인공유산을 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 투표를 진행하려다 예상 참가자 100만명을 훌쩍 넘어 시스템 오류가 발생, 결국 심사위원을 통해 장밍야가 미스홍콩 1위의 왕좌에 앉았다.

하지만 투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심사로 결정된 1위 장밍야를 두고 홍콩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과 언론은 그녀의 가족사항을 걸고 넘어졌다. 장밍야가 유명배우 장젠팅(張堅廳)의 외손녀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성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옛날 사전에는 쌍꺼풀이 없고 얼굴도 둥근 편인데 지금은 쌍꺼풀도 있고 얼굴도 갸름하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과거 유산 경험이 있다는 루머다. 과거 한 미인대회에 출전해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장밍야가 사귀던 남자친구를 버리고 낙태까지 했다는 것이다.

악의적인 루머에 장밍야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특히 낙태설에 대해 그녀는 "캐나다에서 공부하다 만난 남자친군데 1년여 사귀다 헤어졌다"며 "(아이는) 절대 없다. (낙태했다는 것은) 거짓이고, 시도해본 적도 절대 없다"고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편 홍콩에서 스타의 지름길로도 잘 알려진 미스홍콩은 매년 홍콩을 넘어 중화권 전체가 주목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대회다. 올해 역시 1위인 장밍야를 비롯해 2위 황신잉, 3위 주첸쉐 등 수상자에 대한 중국어권의 관심이 뜨거운 한편, 신상털기, 과거 폭로 등 부작용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