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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5억원? '황금보다 비싼' 황순어 잡혀 (조선일보 2012.08.17 18:24)

물고기가 5억원? '황금보다 비싼' 황순어 잡혀

 

물고기 한 마리에 5억이 넘는다?

중국에서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잘 알려진 황순어(黃唇魚)가 중국 푸젠성에서 잡혔다.

16일 중국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중국 롄장현 황치진에서 사는 어민 허모씨는 14일 인근 해안에서 특이한 물고기를 잡았다. 확인 결과, 허씨가 잡은 물고기는 길이 2m, 무게 80kg에 이르는 황순어였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순어는 500g당 최소 2만 위안(약 36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이 정도 크기의 황순어는 적어도 300만 위안(약 5억4000만원) 이상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011년 중국 핑탄아오첸진에서 잡힌 몸길이 1.93m, 몸무게 75kg의 황순어는 300만 위안(약 5억3500만원)에 팔렸고, 2010년 2월 광둥성의 한 어부가 잡은 무게 70kg, 길이 1.5m의 황순어도 345만 위안(약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술이 노랗고 황금과 같이 귀중하다고 해서 ‘금전민어’로도 불리는 황순어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서식하는 중국 ‘2급 보호어종’으로, 살은 물론 비늘과 아가미까지 고가의 약재로 사용된다. 특히 출산 직후의 여성이나 불임여성을 위한 명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