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민물고기 아쿠라이움 인기몰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충북 단양군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개관한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면서 1일 오후 1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두달여 동안 하루 평균 1,540명이 다녀간 셈이다.
단양군은 10만번째 입장객인 배강수(31ㆍ경기 오산시)씨에게 지역 특산물인 육쪽마늘과 사인암 사진 액자를 선물했다.
이곳에 관람객이 몰리는 것은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담수용량 650톤의 수중 터널인 '물속의 무릉도원'. 철갑상어,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한 물고기를 보면서 물속으로 들어온 빛이 산란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물고기중 30%는 해외 어종이다. 남미 원산의 대형 메기류로 꼬리지느러미가 붉으며 몸길이가 1.5m까지 자라는 레드테일피시, 아마존강의 대표 어종인 피라루쿠, 입이 악어처럼 생긴 엘리게이터가아피시, 메콩강 홍룡 등 세계적 희귀어종이 즐비하다.
단양군이 민물고기의 본고장임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이곳에는 총 82개(면적 4,150㎡)의 수조에 황쏘가리,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130여종 1만5,000만마리의 민물고기가 있다.
군은 다음달 중 민물낚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낚시 전시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단양지역 남한강은 물이 말고 여울목과 돌무덤이 많은 덕에 장구벌레와 같은 수서곤충과 민물고기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쏘가리, 꺾지, 끄리, 준치, 모래무지, 살치, 피라미 등 어종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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