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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취업전쟁

승진 못하는 직장인들 공통점 1위는? (파이낸셜뉴스 2012-07-30 09:27)

승진 못하는 직장인들 공통점 1위는?

 

기업 인사담당자는 회사가 규정한 승진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진급에서 계속 누락되는 직장인의 공통점으로 주어진 일만 처리한다는 점을 꼽았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재 자사에서 승진, 진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승진, 진급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 꼴인 29.6%의 인사담당자가 진급에서 계속 누락되는 직장인의 가장 큰 공통점으로 △'주어진 일만 처리한다'고 답한 것.

이어 △'본인의 성과를 부각하지 못한다'(23.1%) △'실무자로는 뛰어나지만 관리자의 역량이 부족하다' (21.8%) △'상사와의 관계 등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17.6%) △'지나치게 승진에 집착한다'(1.4%)순으로 응답했다.

진급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기업 절반(52.8%)은 '업무 외에 별도로 해야 하는 것이 없다(52.5%)'고 답했지만,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14.8%) △인터넷, 외부강의 강의 및 진급대상자 교육이수(9.7%) △어학점수 취득(8.8%) △자사 진급 시험 통과(6.9%) △외국어 회화 테스트(5.1%) △기타(20.8%)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을 꼽은 기업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

업무 성과 외에도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기 때문인지 진급률도 높지 않았다. 작년 진급 대상자 중 평균 몇 %가 실제로 진급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10%미만(20.4%) △10%이상~20%미만(19.4%) △20%이상~30%미만(13.0%) △30%이상~40%미만(11.1%) △40%이상~50%미만(5.6%)으로 기업 10곳 중 7곳(69.4%)은 진급 대상자가 실제로 진급하는 확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자사의 진급제도 문제점으로는 △진급 대상 선정이나 기준이 모호하다(59.7%)는 점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이어 △진급 자체를 잘 시켜주지 않는다(10.6%) △승진 연한이 길다(8.3%) △진급을 해도 연봉이 오르지 않는다(6.5%) △진급시험, 승진규정이 어렵고 까다롭다(6.0%) △기타(8.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