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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100여 韓中日팬 응원속 아쉬운 입소 (스타뉴스 2009.10.22)

전진, 100여 韓中日팬 응원속 아쉬운 입소





6인조 그룹 신화의 전진(29ㆍ본명 박충재)이 100여 팬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입소했다.

전진은 22일 오후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한다.

이날 입소 직전 취재진과 만난 전진은 "몸 건강히 훈련 잘 받고 오겠다"며 "공인근무로 가게 돼 정말 죄송스럽다. 몸이 안 좋은 것을 보여드릴 수 없지만 12년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그런 만큼 더욱 열심히 훈련받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3 때 데뷔를 해 어릴 때부터 팬분들을 뵀는데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죄송스럽고 고맙다. 열심히 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 멋진 남자가 돼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은 또 "누구나 가는 군대니 웃으면서 가고 싶다"며 "내 이름처럼 계속 전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3년 뒤 신화 전 멤버가 모였을 때 신화 15주년 콘서트를 하겠다. 정말 놀라실 것"이라고 깜짝 발언을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그의 입소 현장에서 국내는 물론 대만과 일본 팬들 100여 명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본지와 만난 대만 여성 팬 다오유엔양(29)은 "대만에서 전진 입소 현장을 함께 하기 위해 입국했다"며 "20여 명의 대만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전진의 입소가 갑작스레 결정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팬들이 한국에 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0년생인 전진은 지난 98년 그룹 신화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와 솔로 가수 활동은 물론, 지난해 6월부터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
무한도전'에 고정 멤버로 투입되는 등 그 간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전진은 지난 7월 말에는 과로로 쓰러지고 방송 촬영 중 허리를 다치는 등, 최근 들어 건강 문제로 수차례 곤란도 겪었다.






ⓒ임성균 기자 tjdrsb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