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 미/여행정보

<과거길 따라 걷는 `문경새재 달빛여행` 인기> (연합뉴스 2009.11.01)

<과거길 따라 걷는 '문경새재 달빛여행' 인기>

경북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인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이 1회당 200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을 운영하는 문경문화원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진행된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에 모두 2천400명, 1회 평균 218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문경문화원은 애초 올해 달빛사랑여행을 14회 운영하려 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3회를 취소했다.

지난해 13회 진행된 달빛사랑여행은 총 2천786명, 1회 평균 214명이 참여했다.

문경문화원 관계자는 "전체 참여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1회 평균 참여인원은 늘었다"며 "기상악화로 3회의 달빛사랑여행이 진행되지 않았고 신종플루 영향으로 후반기에 참여가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은 토요일 오후 4시께부터 4시간 동안 문경새재도립공원 1관문에서 2관문까지 6㎞를 걸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달빛 아래에서 문경새재 옛길을 걸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시험 체험과 짚신신고 걷기, 주먹밥먹기ㆍ다례 체험, 옛 다듬이 방망이 공연 관람, 색소폰ㆍ통기타 연주 감상 등을 곁들여 관광객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지난 2005년부터 달빛사랑여행을 시작한 문경시는 현재까지 해마다 2천명 안팎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고, 대부분 관광객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돼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새재란 무형의 문화유산을 현대에 재구성해 정체성 있는 문경관광을 이루고자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관광문경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