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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펀드 두달째 마이너스..봄날 언제 오나 (이데일리 2010-03-06 14:01)

펀드 두달째 마이너스..봄날 언제 오나

- 증시 부진 따라 펀드 수익률도 지지부진

- 배당주·가치주 펀드 선방


올들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펀드 투자자들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월 6%대 손실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나마 조정장에서 선방한 배당주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 정도만 타격을 적게 받았고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 일반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손실이 컸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2월 한달간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1월 -6.08% 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두달째 마이너스다.

배당주 펀드가 나름대로 선방했다. 1월 -4.71% 손실에 이어 지난달 -0.15%를 기록해 연초후 4.86%의 손실을 나타냈다.

일반 주식펀드는 1월 -6.47%에 이어 2월에도 -0.6%의 손실을 냈다. 중소형주 펀드는 올해 첫달 -6.39%로 고전했지만 지난달에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선전으로 본전을 지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월 -5.31%로 중간은 했지만 지난달에는 가장 저조한 -0.82%의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 409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따져본 결과, 가치주나 배당주 펀드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가 2.18%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이 -0.62%로 뒤를 이었다.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1(주식)`과 `한국밸류10년투자1(주식)이 각각 -0.63%, -0.83%를 기록해 3~4위에 올랐고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이 -1.19%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수익률 상위 펀드들 중에 한국투자셀렉트배당, 세이고배당, 신영고배당 등 배당주 펀드들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