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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방탄차, 폼 잡고 전쟁터 나가도 끄떡없겠네 (매일경제 2010.08.19 16:17:04)

재규어 방탄차, 폼 잡고 전쟁터 나가도 끄떡없겠네

기사입력 2010.08.19 14:24:19 | 최종수정 2010.08.19 16:17:04

재규어가 플래그십 모델인 올뉴XJ 롱휠베이스 모델을 방탄차로 내놨다.

19일 재규어 코리아(대표 이동훈)에 따르면 재규어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올뉴 XJ의 방탄차 모델 ‘올뉴 XJ 센티넬’을 이달 말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0 모스크바 모터쇼’에 출품한다.

XJ 센티넬은 탑승자를 외부폭발 및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탑승자 보호 시스템을 갖추면서도 외관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해 보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탑승객 보호 시스템은 방탄업계의 선두주자인 센티곤(Centigon)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설계됐다.

또 특수 강철과 방탄조끼 소재로 널리 알려진 미국 듀폰(DuPont™)사의 고강력 합성섬유인 케블라로 차체를 제작했다.

이 같은 방탄 성능으로 기관총 공격을 받거나 차량 하부에서 수류탄이 터지거나 TNT 15kg 폭약이 차량 주위에서 폭발해도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재규어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유럽 표준 방탄 기준인 B7 탄도 방탄 등급(European B7 Ballistic Protection)도 획득, 방탄 성능을 입증받았다.


아울러 방탄 시스템 탑재로 늘어난 무게는 100%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로 상쇄시켜 XJ의 성능을 유지했다.

385마력의 5.0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195km/h, 제로백(0→100km 가속시간)은 9.7초다.

이 밖에 재규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강화된 서스펜션 시스템 및 강화 알로이휠에 런플렛 타이어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