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장학생’ 뽑는다 |
교육과학기술자문위 ‘개혁안’ 보고 |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 2010-11-19 11:46 |
고교 文·理科 구분 없애고 초중고 교과 학습량도 20% 감축 추진 앞으로 고등학교의 교육체계가 문과·이과 간 장벽이 없어지는 융합형 교육체계로 개편된다. 또 초·중·고 교과과정이 현행 주입 위주에서 실생활·현장 중심의 실용교육으로 바뀌고 학습량은 현재보다 20% 이상 감축되는 수업혁신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교실생활의 대혁신이 예상된다. 또 20·30대 젊은 과학자의 순수과학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대통령 장학금제(프레지덴셜 펠로십)’가 도입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자문기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김도연)는 19일 청와대에서 ‘국격 제고, 세계중심 국가를 향한 인재육성방안’ 보고를 통해 이같은 추진방안을 건의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자문위와 교육과학기술부간에 이같은 교육개혁 방안을 놓고 사전 조율해 왔으며 교과부가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올해말 새해 업무보고때나 내년초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는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초·중등 교과과정 개편’ 방안으로 ▲인접 교과간, 문·이과간 장벽 제거를 통한 융합교육 강화 ▲주입식 및 이론 중심에서 실험·현장 등 실생활 위주의 탐구 및 문제해결능력 제고로 학습 방식 개편 ▲수학·과학의 경우 물리, 지구과학 등 개별 교과목 수업이 아닌 통합교육 실시, 영어 등 언어영역의 말하기·글쓰기 중심교육 개편 ▲복수과목 교원자격증제도 확대 ▲2014년부터 적용되는 현장·실생활 중심의 교과서 개발 ▲세계 시민의식 고양 및 다문화에 대한 개방교육 방침 등을 밝혔다. 이날 자문위의 교과과정 개편은 지난해 12월17일 교과부가 큰 틀의 총론에서 발표한 교과목 축소방안을 1년여 동안의 논의를 거쳐 수정, 보완하고 내용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문위는 노벨 과학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20·30대 신진 과학자 육성,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파트타임 정규직 제도’ 도입, 대학·출연 연구소간 인력 및 연구교류 활성화 등도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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