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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화순희망

화순백신산업특구, 바이오 기업 투자 ‘활기’(화순매일 2021/04/22 [14:58])

박셀바이오와 공장 용지 분양 계약…2023년까지 중앙연구소 건립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을 위탁 생산해 주목받고 있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바이오 기업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

 

화순군은 22일 ㈜박셀바이오(공동대표 이준행·이제중)와 화순백신산업특구 생물의약산업단지 1만3352㎡ 규모의 공장 용지 분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화순군, 전라남도, 박셀바이오는 300억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셀바이오는 2023년까지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 설비,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시설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중앙연구소를 완공하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 면역치료제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박셀바이오는 치료제 연구 후 제품 생산과 임상을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달리 창업 초기인 2012년부터 기초 연구에서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중앙연구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중앙연구소를 건립해 글로벌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시장 선도자로 성장하고 치료제 개발, 임상, 생산에 이르는 항암 치료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신기술 조기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 화순 백신 특구 방문(화순매일2021/04/29 [16:15])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9일 화순을 방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화순백신산업특구 생물의약산업단지에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둘러보고 바이오 기업인, 연구진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 전 총리는 화순백신산업특구의 발전 과정,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비전에 관해 화순군의 설명을 듣고 첨복단지 추가 지정 추진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화순군은 화순백신산업특구 일대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 전 총리는 “현재 오송과 대구가 첨복단지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화순군도 지정이 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화순이 반드시 (첨복단지로)지정되었으면 좋겠다”고 지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이 분야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투자도 적고 관심도 적었지만,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꼭 키워나가야 하는 분야가 바이오헬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화순백신특구는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생산, 인증 등 국내 유일의 백신과 면역치료 개발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춰 K-바이오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첨복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치유·첨단 의료 자원을 활용한 감염병 백신·치료제 생산 기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순군과 전남도는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고시하는 단지로, 지정된 곳은 현재까지 대구와 충북 오송 두 곳이다.

 

군과 도는 대구·충북 오송과 차별화해 ‘면역 중심 의료서비스업 육성형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바이오메디컬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