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백신 개발 주도 군 전문가 연구팀 책임
미 국립연구소도 지난 16일 임상시험 개시
미-중,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본격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연구소에서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군 소속 과학자들을 동원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도 임상시험 개시를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도권을 놓고 미-중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9일 소식통의 말을 따 “코로나19 최대 피해를 입은 중국보다 미국이 백신을 먼저 개발하면 ‘체면’이 구겨질 것을 우려한 중국 지도부가 인민해방군 군사의학연구원 소속 과학자들에게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지난 2014년 말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주도했던 바이러스 전문가 천웨이(54) 인민해방군 소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지난 17일 천 소장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시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하이 질병통제센터(CDC) 출신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신문에 “임상시험 개시 시점이 예상보다는 빠른 편”이라며 “아마도 천 소장과 연구팀원들은 처음 개발한 백신을 이미 주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신 등을 통해 천 소장이 백신으로 보이는 주사를 맞는 사진을 돌기도 했다.앞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민간 제약사 모더나세러퓨틱스와 공동으로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8~55살 건강한 성인 45명이 임상시험에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군 연구진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은 “미군 생물학방어실험실과 월터리프육군연구소가 각각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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