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 본격화
◇ 혈액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탐지하는 특이 단백질 제작 성공 * 중화항체 :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거나 소멸시킬 수 있는 항체 ◇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한 치료제 개발 가속화 촉진 |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위하여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하였다고 10일 밝혔다.
* 프로브: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발견하여 분리해 낼 수 있는 탐지용 단백질
○ 이번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을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 그간 완치자 혈액을 확보하여 면역형광검사법(IFA)을 확립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을 정제하고 중화시험법을 확립하여 치료제 효능 평가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 백신, 진단 및 임상연구를 위한 긴급 현안 과제 12개를 2차례 공모*하여,
○ 치료항체 개발, 백신후보물질 발굴, 임상역학 및 혈청학적 연구, 약물 사용범위 확대 연구, 신속진단제 개발 등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학계 및 기업 등과 협력연구를 통해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 1차 긴급현안과제 공모 (4과제, 4.57억원), 2차 긴급현안과제 공모 (8과제, 10억원)
○ 또한, 이번 추경 예산을 확보하여 향후 치료제 및 백신 연구용 동물모델 개발, 회복기 환자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노력하여,
- 향후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설립 검토 및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 특정 질환 감염 후 회복된 사람의 혈장 속에 있는 항체나 면역글로블린을 이용한 치료제
이와 함께 향후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자의 혈액 확보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완치자는 퇴원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혈액 속에 면역 항체가 다량으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완치자의 동의‧협조 하에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치료제) 연구 개발의 관건"이라며 "혈액 확보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15개 기관에서 기초연구 9가지, 임상 6가지 등이 진행 중이다. 또 해외의 경우 선진국을 중심으로 4개 국가의 34개 기관에서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긴급현안 과제를 통한 항체치료제 개발과 추경을 통한 혈장치료제 개발 연구로,
○ 외부 기업·학계·의료계와 협력연구를 촉진하여 임상 적용이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체 개발에 한 발 앞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이다”라고 밝혔다.
'바이러스 > 코로나 바이러스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예일대 박사 "코로나19 변수? (노컷뉴스 2020.03.12. 00:09) (0) | 2020.03.12 |
---|---|
하루 1억장 생산..'마스크 지배자' 중국에 쏠리는 우려(서울신문 2020.03.12. 15:46) (0) | 2020.03.12 |
국내 확진자 0명일 때, '이 회사'는 진단키트 만들었다(머니투데이 2020.03.09 05:00) (0) | 2020.03.09 |
큰 불 잡혀가고 잔불 고개든다..코로나19 확진 감소세(뉴스1 2020.03.08. 16:26) (0) | 2020.03.08 |
과기정통부, 영장류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찾는다. (0) | 2020.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