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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 호수서 '인간 치아' 가진 물고기 발견...피라냐와 비슷 (조선일보 2016.08.14 11:12)

美 미시간 호수서 '인간 치아' 가진 물고기 발견...피라냐와 비슷

 

 

미국 미시간 주(州)의 한 호수에서 발견된 피라냐 근연종 '파쿠'(Pacu). 영국 인디펜던트는 12일(현지 시각)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이 물고기를 뭍으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 주(州)의 한 호수에서 사람 치아를 빼닮은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2일(현지 시각) 호숫가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이 물고기를 발견하고 잡아 올렸다고 밝혔다.

이빨이 사람의 치아와 닮아 ‘인치어’로도 불리는 이 물고기의 이름은 ‘파쿠’(Pacu)이며, 식인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냐(Piranha)와 가까운 어종이다.

파쿠는 보통 남아메리카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라냐와 함께 생태계 등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견된 파쿠는 당초 애완용 물고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에 서 기를 수 없을 정도로 몸집이 커지자, 주인이 호수에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야생에서 파쿠는 길이 90㎝, 무게 25㎏까지 자랄 수 있다. 단단한 이빨로는 견과류와 과일,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성 먹이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파쿠는 지난 해 7월, 우리나라 강원도 저수지에서 국내 자연 생태계 최초로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