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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차기 경찰청장 후보는? (이투데이 2014-08-05 20:51)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차기 경찰청장 후보는?

 

이성한 경찰청장이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차기 청장 후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청장 후보군에는 이인선(53)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 최동해(54) 경기지방경찰청장, 이금형(56) 부산지방경찰청장, 안재경(56) 경찰대학장 등 현 치안정감 5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차장은 경찰대 1기로 서울 출신이다. 경찰청 인사과장과 경찰수사연수원 원장, 경찰청 경무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경찰청 차장직에 올랐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그를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고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 서울청장은 경찰대 2기로 이명박 정부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과 정무수석실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낸 경험이 있다. 경찰청 혁신기획단 팀장과 서울 시내 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정보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하지만 경남 합천 출신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사가 이뤄질 경우 역차별 가능성이 있다.

최 경기청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25회)와 행정고시(32회)를 모두 합격해 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다. 서울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부산청장은 여상을 졸업하고 순경 공채를 거쳐 치안정감까지 오른 경찰 조직 내 입지전적 인물이다. 여성 대통령 시대에 순경 출신 첫 여성 치안총수는 매력적인 카드라는 분석이다. 생활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 등의 경력은 안전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와도 맞물리는 강점이다. 

안 경찰대학장은 광주 동신고와 조선대를 졸업한 전남 장흥 출신이다. 현 정부 4대 권력기관 요직에 영남권 인사가 많은 것을 고려할 때 지역 안배 면에서 무리가 없다. 경찰청 수사과장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전남·광주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지난해 말까지 경찰청 차장 임무를 수행했다.

 

 

차기 경찰청장 누구?…치안정감 '5人5色'

(뉴시스 [2014-08-05 19:54:31)

경대 출신 이인선 경찰청 차장·강신명 서울청장 유력
최동해 경기청장 인맥·능력 탁월, 안재경 경대학장 호남 출신
이금형 부산청장 첫 여성 치안총수 '매력'

 

이성한 경찰청장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차기 청장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청장 후보군은 이인선(53) 경찰청 차장과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 최동해(54) 경기지방경찰청장, 이금형(56) 부산지방경찰청장, 안재경(56) 경찰대학장 등 현 치안정감 5인방이다.

이 중 이 차장과 강 서울청장이 경찰 안팎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치안총수로 후보로 꼽힌다.

이 차장은 경찰대 1기로 서울 출신이다. 경찰청 인사과장과 경찰수사연수원 원장, 경찰청 경무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치며 무난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그를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고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강 서울청장은 경찰대 2기로 이명박 정부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과 정무수석실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낸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경찰청 혁신기획단 팀장과 서울 시내 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정보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는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경남 합천 출신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사가 이뤄질 경우 역차별 가능성도 있다.


최 경기청장은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25회)와 행정고시(32회)를 모두 합격한 만큼 탄탄한 인맥을 갖추고 있다.

서울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다만 지난달 대구에서 진행될 아들 결혼식에 앞서 청첩장을 돌리면서 부속실장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기재했다가 축의금 강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부산청장은 여상을 졸업하고 순경 공채를 거쳐 치안정감까지 오른 경찰 조직내 입지전적 인물이다.

여성 대통령 시대에 순경 출신 첫 여성 치안총수는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다. 생활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 등의 경력은 안전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와도 맞물려 이 청장이 경찰청장에 발탁되더라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다만 이 청장도 올해 초 집무실에서 불교단체로부터 의경들 간식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과 함께 그림 1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불거져 논란이 됐다.

안 경찰대학장은 광주 동신고와 조선대를 졸업한 전남 장흥 출신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 4대 권력기관 요직에 영남권 인사가 많은 것을 고려할 때 지역 안배면에서 무리가 없다.

경찰청 수사과장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전남·광주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지난해 말까지 경찰청 차장 임무를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다.

 

 

이성한 경찰청장 사퇴… 차기 경찰 수장 누가 될까

 (연합뉴스 2014/08/05 20:39)

 

이성한 경찰청장이 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추적 수사와 변사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함에 따라 '잠룡'들이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는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 최동해 경기청장, 이인선 경찰청 차장, 안재경 경찰대학장, 이금형 부산청장 등이다.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속설은 경찰수장 인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일단 '선두마'로는 강신명 서울청장이 오래전부터 거론됐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찰대 2기인 강 서울청장이 후임 청장이 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강 서울청장은 작년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낸 경험이 있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청와대의 정책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서울청이 강서구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과 이후 뇌물장부 의혹 수사에서 검찰과 갈등을 빚은 대목은 개운치 않다.

대구 출생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동해 경기청장은 사법고시(25회)와 행정고시(32회)를 합격해 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경찰의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통한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서울청 수사부장 등을 지내며 수사 분야에서 관록을 쌓았다.

하지만 최근 아들을 장가보내며 축의금을 받지 않았지만 청첩장에 부속실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사실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안재경 경찰대학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지역 안배에 유리하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고시(31회)에 합격했고 수사·형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일 처리가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인선 경찰청 차장은 서울에서 출생했고 경찰 내 인사, 기획 분야에 밝아 '기획통'으로 불린다. 강 서울청장 보다 선배로 경찰대 1기 대표주자로 꼽힌다.

부드럽고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따르는 부하 직원이 많지만 색깔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금형 부산청장은 첫 여성 경찰청장 후보다.

여상을 졸업하고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치안정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찰의 생활안전 분야에 경험이 많아 정부의 4대 사회악 척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청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 안배에서도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 부산지역 불교 지도자로부터 부적절한 방법으로 찬조금을 받아 본청의 감찰을 받는 등 흠집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