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 `8월 조기 출시설`에 힘 실리는 이유…
10월 단통법 시행 앞두고 조기출시 무게… 삼성,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갤럭시 노트4'의 조기 출시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노트4를 당초 예정보다 빠른 내달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초에서 중순쯤 '갤럭시노트4 언팩(unpacked)' 행사를 열고 세계 시장에 잇따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반적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9월 초에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전날 공개된 후 출시됐던 것에 비해 한 달 가까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4 조기 출시설은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면서 더 힘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가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기록하기까지 출시 후 2개월이 걸렸다. 이 같은 기록을 토대로 볼 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로 3분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최소 8월부터는 판매에 들어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IFA는 9월5일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전례대로 IFA 직전에 갤럭시노트4를 공개하고 세계 판매에 들어간다며 3분기 실적 회복에 노트4가 기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노트 시리즈의 경우, 해외에서보다는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국내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오는 10월1일부터 보조금 상한선 관련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폰 교체율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10월 이전에 제조사들이 서둘러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제조사에 밀리고 있다는 점도 노트4 조기 출시설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이후 보급형 파생모델을 대거 쏟아내는 것이 삼성전자 전략이다. 노트4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효과를 노트4 중저가 파생제품으로 이어가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1000만대 이상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은 크게 약진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샤오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제조사들이 주요 중저가 전략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애플을 제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6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가 노트4를 선제 출시할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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