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오피스텔'에 누가 사나 했더니…
[[청담동 '피엔폴루스' 가보니…]전용 3.3㎡당 59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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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인 만큼 수억원을 호가하는 외제차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건물 주변엔 보안요원들이 배치돼 있었고 곳곳에는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었다. 건물 내에는 고급 제과점과 레스토랑을 비롯해 3~7층에는 차병원재단이 운영하는 VVIP전용 의료 멤버십센터 '차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각종 의료서비스와 최고급 수영장,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 곳의 회원권값은 1억6000만~1억7000만원. 2007년 8월 입주한 '피엔폴루스'는 지상 23층 높이에 173~622㎡(계약면적) 92실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 1층 상가(위)와 차병원에서 운영중인 회원전용 병원인 '차움' 내부. |
'피엔폴루스'는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 자리를 지켰다. 지난 26일 국세청이 발표한 기준시가(공시지가)는 3.3㎡당 평균 1650만원(계약면적 기준). 인근엔 기준시가 전국 2,3위에 오른 '네이처포엠'(3.3㎡당 1520만원)과 '상지리츠빌카일룸3차'(3.3㎡당 1491만원)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실거래가는 기준시가를 훨씬 웃돈다. 이 오피스텔 272㎡(전용 138㎡) 매매 호가는 20억~25억원으로, 3.3㎡당 2430만~3030만원 선이다. 이를 전용면적으로 계산하면 3.3㎡당 4790만~5990만원에 이른다. '피엔폴루스'의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으로 3.3㎡당 2300만원대였다. 현재 월세는 보증금 1억~2억원에 월 600만~700만원 선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입주자 중에는 연예인들과 재벌 2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B공인중개소 대표는 "매매 거래는 거의 없지만 전세나 월세는 꾸준히 수요가 있다"며 "교통이 편리하고 철저한 보안과 고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동거리에 위치한 '네이처포엠' 내 상가.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 전경. |
오피스텔 기준시가 2위로 '피엔폴루스'와 5분 거리에 위치한 '네이처포엠'은 총 28실(88~191㎡) 규모로 내부 구조가 복층이어서 젊은 수요층이 많다는 게 중개업계 설명이다. 191㎡(전용 90㎡) 월세의 경우 보증금 2억원에 월 850만원 선이다.
기준시가 3위로 영동대교 남단에 있는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는 대부분 아파트(19가구)로 구성돼 오피스텔은 8실밖에 없지만 215㎡ 규모의 면적과 최고급 인테리어, 철저한 보안 등이 특징이다.
인근 R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청담동엔 오피스텔이 많지 않은데 비해 수요는 많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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