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이 고장나 5일간 갇혔던 40대 여성, 아사 직전 구조돼
화장실 문이 고장나는 바람에 그 안에 닷새 동안 갇혀 있던 40대 여성이 아사(餓死) 직전에 경찰에 구조됐다.
“집에 있는 딸이 전화를 받지 않아요.”
지난 24일 오전 경기 양평경찰서 옥천파출소에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이모(여·41)씨의 부모가 해외여행 도중 건 전화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딸 이씨가 있다는 옥천면 아신리에 있는 한 별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별장은 출입문이 굳게 잠긴 채 불이 꺼져 있었다. 인기척도 전혀 없었다.
그런데 창 너머로 보이는 방 안에 여자 가방 하나가 놓여 있는 모습이 경찰의 눈에 들어왔다. 이를 이상히 여긴 경찰은 보안업체 직원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 살폈고, 화장실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하지만 화장실 문은 고장나 있었다. 경찰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씨는 그 안에서 누운 채 신음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고장난 화장실 문을 부수고 나오려다 탈진해 쓰러져 있었다”면서 “5일간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관문이 아마도 동일한 상태로 망가져서 몇시간동안 집안에 갖혀 있던 적이 있습니다. 현관문 안팎에서 분해해서 도어기구를 제거하고 잠금 피스톤을 전용 공구로 밀어내어서 간신히 빠져나왔는데요, 분해된 도어로크를 보니 윤활용 그리스를 제대로 바르지 않고 조립한 것이, 세월이 지나자 문제를 일으켰더군요. 국내 시장 점유율 사실상 독과점 업체였는데...
起死回生’이란 표현을 이럴 때 쓰나 봅니다...어떤 경찰인간은 민중의 몽둥이 짓거리를 하는 反面 이 경관은 진정 民衆의 지팡이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국민의 公僕입니다. 목숨까지 건진 이 경관에겐 표창 진급을 시켜도 하나 아깝지 않습니다. 아주 薰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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