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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T 첨단산업

우리기술로 만든 대용량 양성자가속기 22일 가동 (연합뉴스 2013.07.21 15:05)

우리기술로 만든 대용량 양성자가속기 22일 가동

 

연합뉴스

22일 가동을 시작하는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양성자가속기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MeV(메브; Mega electron Volt·백만전자볼트) 대용량 양성자가속기가 오는 22일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말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 구축한 100MeV 양성자가속기가 시험 운전 준비를 마치고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양성자가속기는 수소 원자에서 전자를 제거해 남아 있는 양성자를 빛의 속도(초속 30만㎞) 가까이 가속시키는 장치다. 가속된 양성자는 물질구조 개조를 통한 신물질 및 신소재 개발, 유용 돌연변이 유전자원 개발, 동위원소 생산 등에 활용한다.

MeV는 양성자의 에너지 단위다. 1MeV는 1볼트(V)의 전압이 걸려 있는 금속판 사이를 지나면서 양성자가 얻는 에너지다. 100MeV 양성자는 초속 약 13만㎞의 속도로 날아간다. 이 정도로 가속하려면 1.5V 건전지 6천700만개 정도를 동원해야 한다.

100MeV 양성자가속기는 2002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진행된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경주시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21개 산학연 기관이 협력해 개발했다.

노승정(단국대 교수) 양성자가속기 이용자협의회장은 "해외 유사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연구자들이 우리 손으로 개발한 가속기로 직접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성자가속기 첫 이용자는 과학위성용 광학형 자이로를 개발하는 ㈜파이버프로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원자력연구원은 양성자가속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빔라인을 추가로 설치하고, 추후 1GeV(10억전자볼트)급 양성자가속기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지원시설 공사도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양성자가속기 시범운영기간은 올해 하반기 동안이다.

 

 

국내 기술 양성자가속기 본격 가동

 (zdnet 2013.07.21 13:06)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말 구축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100메브(MeV, 백만전자볼트) 대용량 양성자가속기의 시운전 등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양성자 빔을 산학연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를 양성자가속기 시범운영기간으로 지정, 연구자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면서 양성자가속기의 운영조건(출력, 에너지 등)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양성자가속기는 수소원자에서 전자를 제거한 후 남아있는 양성자를 고전압으로 가속하는 장치다. 100MeV로 가속하기 위해서는 1.5볼트 건전지 6천700만개 정도가 필요하다. 가속된 양성자와 다양한 물질과의 반응을 연구해 물질구조 개조를 통한 신물질 개발, 신소재, 유용 돌연변이 유전자원 개발, 동위원소 생산 등에 활용 가능하다.

100MeV 양성자가속기는 미래부의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시의 지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21개 산학연 기관이 협력해 지난해 국내 독자기술로 구축했다.

지디넷코리아

▲ 국내 기술로 구축한 양성자가속기


노승정 양성자가속기 이용자협의회장(단국대 교수)은 “그동안 해외 유사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연구자들이 우리 손으로 개발한 가속기를 이용해 직접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김계령 박사는 “양성자 빔 이용자 공모를 통해 과학위성용 광학형 자이로를 개발하고 있는 파이버프로가 첫 번째 이용자로 선정됐다”며 “광학형 자이로의 핵심부품인 광다이오드의 우주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양성자가속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빔라인을 추가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GeV급 양성자가속기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지원시설(경주시 지원) 공사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