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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찍어도 화보… 유예빈 미모에 관심집중 (한국일보 2013.06.05 11:16:28)

막 찍어도 화보… 유예빈 미모에 관심집중

2013 미스코리아 진 영예… 과거사진도 '굴욕' 없어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 유쾌한 소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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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유예빈양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굴욕없는 과거 사진이 화제다.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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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돈 들이지 않게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오른 유예빈(21·대구 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회 직후 유양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인터넷커뮤니티와 SNS에선 흠 잡을 곳 없는 과거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유양의 중학교 졸업사진과 평범한 일상이 담긴 사진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뽀얀 피부에 달걀형 얼굴, 뚜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인데 때로는 여고생다운 풋풋함이, 때로는 여대생다운 청순함이 돋보인다.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낸 유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릴 때부터 남다르게 예쁘네" "화장 지운 모습이 더 매력적이다" "외모에 자신감을 보이더니 이유가 있었어" "졸업 사진도 굴욕이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양의 청순한 미모는 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입에도 오르내렸다. 한 관람객은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유양은 짙은 화장을 한 모습보다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이 더 예쁘더라. 리허설 때가 더 예뻤다"고 추켜세웠다.

    유양은 현재 경상대학의류학과 4학년에 다니고 있다. 대학시절에는 그저 집과 학교를 오가면서 조용하게 지냈던 '집순이'라고 한다. 대구지역예선에서 진에 오른 후 언론인터뷰에서 유양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덕을 본 것 같다. 옷을 고르는 눈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남다른 드레스 자태에 대해서는 “6세 때부터 16세 때까지 무용을 했는데 그때 다져진 몸매의 덕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유양의 드레스 자태는 본선 대회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노출이 있는 드레스 대신 소매가 있는 드레스를 입었는데, 우아하면서고 기품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미스코리아만의 당당한 워킹과 우아한 포즈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유양은 예쁜 외모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와 달리 털털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유양은 대회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유쾌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미스코리아 대회 직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막창과 돼지 껍데기를 꼽는가 하면, 솔직한 수상 소감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유양은 "큰 돈 들이지 않게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미스코리아로서 나태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양은 본선 대회 '15초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15초 만에 재치 있는 대답을 내놓아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양의 야무진 말솜씨에 사회를 보던 김현욱도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