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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중국과 인도 총성없는 전쟁 [국제] “미국 없는 인도양은 내 것” 중국·인도 총성 없는 전쟁 ‘인도양을 얻으면 세계를 지배한다’. 영국 해군의 오랜 금언(金言)이다. 인도양이 강대국들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거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과 인도가 인도양의 통제권을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했다. 서쪽으로는 아라비아해의 호르무즈해협과 동쪽으로는 말라카해협을 경계로 하는 인도양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바다이다. 넓이는 7355만6000㎢로, 지구 전체 바다 면적의 20%를 차지한다. 왜 인도양인가 에너지 수송로에 문제국가들 가득한 화약고 인도양 장악 여부가 국제질서의 중대 변수로 인도양은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전략적·지정학적 요충지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인도양이 에너지 수송로이자 해상 .. 더보기
예멘의 관광객 피격 입력 : 2009.03.17 01:55 / 수정 : 2009.03.17 09:56▲ 예멘 관광지서 폭발물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귀국에 앞서 16일 경유지 두바이공항에 도착, 시내 호텔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9·11 빈 라덴 가문의 '뿌리' 성인 1인당 총기 3개인 나라 "이교도 관광객은 서방첩자" 알 카에다 존재 과시용인듯빈곤과 간헐적인 테러에 찌든 아라비아 반도 남쪽의 나라 예멘에서 고대 유적지 시밤을 관광하던 한국인 4명이 희생됐다. '아라비아 반도의 알 카에다' 지휘관이라고 밝힌 나시르 알 와하이시(33·별칭 아부 바시르)는 지난 1월 27일 한 지하드(jihad·이슬람 성전)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성스러운 땅 아라비아 반도에 발을 딛는 이교도 관광객도 모두 서방 십자군 세.. 더보기
글로벌 이슈 (테러의 프랜차이즈화) 45개국 이상에 지부(支部) 두고 토착 무장세력과 연계… 미(美) 등 '이교도'와 손잡는 '가까운 적'을 직접 공격예멘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자폭 테러가 사흘 새 두건 잇따라 발생한 것은 '알카에다'의 조직·전략·전술이 모두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다. 9·11 테러 당시 중앙집중적이고 단일 지휘체계였던 알카에다 조직은 현재 지하드(jihad·이슬람 聖戰)의 대의(大義)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들의 네트워크로 바뀌었다. 알카에다는 또 미국과 이스라엘 등 '멀리 있는 적' 대신, 이교도(異敎徒) 세력과 협력하는 '가까운 적'인 각국 정부를 흔들어 전복시키는 것을 현실적 전략 목표로 삼는다. 최근에는 보안이 삼엄한 석유 시설이나 군 기지를 공격하는 대신, 무고한 관광객 등 민간인 상대 테러로 공포.. 더보기
세계사의 중심 인도양으로 이동 "세계사의 중심, 인도양으로 이동"입력 : 2009.02.27 03:08 국제안보 전문가 캐플런 주장 물류 비중 커지고 분쟁도 잦아 중국·인도, 자원확보·군사 경쟁"21세기 세계사의 중심은 인도양이다." 미국의 국제안보 전문가 로버트 캐플런(Kaplan)이 미 외교협회(CFR)가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최신호(3·4월호)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 시사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 기자인 캐플런은 '발칸 반도의 유령들' '타타르로 가는 길' '제국의 최전선' 등의 저작을 통해 역대 미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나치 독일, 일본 제국, 소비에트 연방, 공산화한 중국 등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주역들이 모두 대서양 또는 태평양을 끼고 흥망을 거듭한 탓에 최근까지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