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수출 전년比 21% 증가 (뉴시스 2012-07-29 09:25)

전남 수산물 수출 전년比 21% 증가

올 상반기 7617만달러 김·전복 효자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산물 수출실적은 총 761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다.

특히 주력상품인 김과 전복은 각각 1055만 달러와 1713만 달러로 각각 지난해보다 121.0%, 11.7% 증가하는 등 전남의 대표적 수산물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521만 달러로 상반기 수산물 전체 수출액(7540만달러)의 73.2%를 차지하며 수출 대상국 중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원전사고 이후 대일본 수산물 수출은 꾸준히 증가, 누적 수출액만 1억5571만 달러로 전년(1억2137만 달러)보다 28.3%가 늘었다.

주요 증가요인은 김의 경우 일본과 미국 등으로 조미김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중국산 작황 부진으로 중국과 태국으로 마른김 수출이 늘었다.

전복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자국산 공급 감소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친환경 고품질 수산물 생산확대와 함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식시설을 기업화·규모화하고 대규모 신규 양식어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산물 수출양식기지인 양식섬 개발에 관한 예산지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복과 함께 전국 생산량의 82%를 차지하는 김을 중심으로 해조류 수출산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