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유산균으로 천일염 원산지 구별한다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천일염 원산지 식별 방법이 개발돼, 외국산 천일염의 국내산 둔갑 판매 행위를 막고 천일염 명품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목포대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사업단은 지식경제부와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산과 외국산 천일염을 12시간 이내에 신속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목포대 사업단이 개발한 천일염 원산지 식별방법은 천일염 생산과정 중 염전 결정지에 김치 유산균을 투입해 천일염을 제조한 후 천일염에 함유된 김치 유산균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국내산 천일염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특히 김치 유산균의 종류를 달리하면 해남·무안·영광·신안 등 생산지역별로 천일염을 구별할 수 있어 앞으로 지리적 표시제 도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별에 사용되는 김치 유산균은 국내 김치에 있는 1천여종의 유산균 중 기능적 특성이 있는 50종을 선별해 실험하고 최종적으로 4종을 선발했다.
이 같은 기술에 대한 모방은 목포대에서 보유한 김치 유산균과 검출 유전자 단편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외국산 천일염의 국내산 둔갑 판매 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사업단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천일염 생산 시 이 유산균을 사용할 경우 유산균이 소금 결정의 핵으로 작용, 약 10%정도의 천일염 생산이 증가해 소득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치 유산균을 이용할 경우 천일염 생산량 증가로 어민 소득 향상과 원산지 둔갑 방지 등 천일염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도내 생산자들에게 유산균을 이용한 천일염 제조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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