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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군산 내항서 `진포대첩` 재현 (뉴시스 2009.11.14)

군산 내항서 '진포대첩' 재현
기사등록 일시 : [2009-11-14 18:06:59]

세계 해전사에 있어 최초로 화포가 사용된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을 재현하는 행사가 14일 전북 군산시 내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군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군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제4회 진포대첩재현 행사'는 군산항 개항 110년을 기념해 마련된 '고 군산 오픈 포트 시즌'이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다섯 가지 행사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 한량무, 35사단 군악대 연주 등 식전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인 진포대첩 재현 행사가 진행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군산문화원 이복웅 원장은 "진포대첩재현 행사는 시민과 연기자 등이 함께 참여해 당시 해상전투를 재현함으로써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군산 시민의 긍지이자 자랑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1380년) 500여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금강 하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써서 패퇴시킨 대승전의 전쟁이다.

한편, 고 군산 오픈 포트시즌은 ▲개항 110주년 사진전시회 ▲진포대첩 재현행사 ▲개항 110년 희망 군산시 비전선포식 ▲군산발전 전략 세미나 ▲군산항·현대중공업 조선소 일원 투어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