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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DJ 등 정치인 휘호 경매 (연합뉴스 2009.12.06)

광주서 DJ 등 정치인 휘호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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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휘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게 가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는 글은 서산대사의 시구로 결코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강한 신념이 읽혀진다. A옥션은 15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제9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는 대중, 신익희, 김영삼, 이시영, 박영효 등 역대 정치인들의 좌우명이 담긴 휘호 작품이 대거 소개된다. <<지방기사 참고>> 2009.12.6

A옥션 15일 유스퀘어 문화관서 경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정치인들의 좌우명이 담긴 휘호가 광주에서 경매된다.

A옥션은 15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제9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대중, 신익희, 김영삼, 이시영, 박영효 등 역대 정치인들의 좌우명이 담긴 휘호 작품이 대거 소개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게 가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는 글은 서산대사의 시구로 절대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강한 신념이 읽힌다.

이 시는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 남북협상을 위해 38선을 넘으면서 읊었던 것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애송했던 시이기도 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과 신익희 선생의 휘호도 선보인다.

A옥션은 또 광주의 대표적 작가인 홍성담씨의 판화집 `새벽'도 경매에 올리는 등 모두 205점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경매작품 전시는 9-15일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063-285-7007)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