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81자에 담긴 하늘의 이치
입력 : 2010.02.20 03:06
하늘 땅 사람 이야기 대산의 천부경
김석진 지음|동방의빛|272쪽|1만5000원
'천부경(天符經)'은 '한단고기(桓檀古記)'에 따르면 90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신라 최치원이 전서(篆書)로 쓰여진 옛 비석을 보고 81자 한문으로 번역해 비전(秘傳)했다고 한다.
'천부경'이 근대에 알려진 것은 '한단고기'를 처음 편집한 계연수(桂延壽·?~1920)에 의해서였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묘향산 어느 바위에 새겨진 '천부경'을 발견하고 이를 탁본했다. 그는 이를 서울 단군교본부로 보내 세상에 알리도록 했다.
주역(周易)의 대가로 손꼽히는 저자는 천부경 81자를 의미 단락으로 나눠 번역한 뒤 유교·불교·도교를 넘나들며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하늘 땅과 똑같은 자격으로 한 뿌리에서 태어난 사람이 하늘 땅과 함께 우주질서에 참여하는 것을 가르쳐준다"는 천부경 풀이가 쉽지는 않다. 독자에 따라서는 천부경의 유래와 판본,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고 그를 조선국왕이라고 부르자고 했던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왕석보·황현·이기·나철 등 천부경과 관련된 인물들 이야기가 더 흥미로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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