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천체물리학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이번 뉴호라이즌스호 프로젝트에 과학자로 참여하기도 한 브라이언 메이가 뉴호라이즌스 헌정곡을 발표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솔로곡을 발표했다. 새해 첫날 발표된 이번 솔로곡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에 대한 헌정의 뜻을 담고 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이달 1일 지구에서 약 65억km 떨어진 태양계 최외곽 천체인 ‘울티마 툴레(MU69)’에 3500km 거리까지 접근했다가 '플라이 바이(중력도움)'을 한 뒤 현재 더 먼 우주로 향하고 있다. 메이는 뉴호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 가까이 근접비행한 것을 축하하는 주제곡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금까지 인류가 탐사선을 보낸 천체 중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도달해 우주 탐사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이는 작년 12월 3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APL)에서 열린 뉴호라이즌스호 미션 행사에 참석해 “이번 미션은 미션을 넘어선 인간의 모험과 탐구 정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발표할 주제곡은 우주를 알아내고자 하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다”고 이번 주제곡의 의의를 밝혔다.
주제곡 제작은 앨런 스턴 NASA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수석연구원의 제의로 성사됐다. 스턴 수석연구원은 천체물리학자인 메이에게 뉴호라이즌스호와 관련된 주제곡 제작을 요청했고 이를 메이가 승낙했다. 메이는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 중 가장 먼 곳이라는 생각에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별세한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육성도 포함된 이번 주제곡은 뉴호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에 근접비행할 당시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APL)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NASA는 2일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눈사람 모양의 울티마 툴레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탐사선은 앞으로 울티마 툴레의 사진 약 900장을 찍어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울티마 툴레는 태양계 탄생 당시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행성 탄생의 비밀을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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