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휴전선 까칠봉초소 등장 … 까칠한 발언은 줄었다
남한 초소와 350m 거리까지 접근
상장으로 강등된 현영철이 수행
사진은 한 화면에 두 방향 그림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일 강원도 최전방 까칠봉에서 3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우리 군 초소를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은 일부에서 그림자 방향이 다른 곳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속 김정은의 귓불 아래 그림자와 왼편 군장성의 모자 그림자(파란색 점선)로 볼 때 해가 위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앞쪽 철조망 기둥 오른쪽 면에 빛이 비치는 것과 아래 풀 그림자가 왼편으로 나 있는 것(붉은색 점선)으로 봤을때 배경사진은 해가 오른편에 있었다는 것이다. 중앙통신은 이곳 방문과 관련해 지휘관들이 김정은에게 까칠봉 초소는 위험한 곳이어서 “절대로 그곳만은 나갈 수 없다고 말씀 올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3일자 노동신문에 김정은의 오성산·까칠봉 방문 사진을 3개 면에 걸쳐 15장이나 게재했다. [노동신문]
3월 초 서해 최전방 부대를 잇따라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이번에는 동부전선에 나타났다.![](http://nvs.uniqube.tv/nvs/article?p=joongang^|^11706145^|^1^|^joinsmsn.com^|^4b53ac62740d622bd31710eea4715836^|^%uAE40%uC815%uC740%2C%20%uD734%uC804%uC120%20%uAE4C%uCE60%uBD09%uCD08%uC18C%20%uB4F1%uC7A5%20%u2026%20%uAE4C%uCE60%uD55C%20%uBC1C%uC5B8%uC740%20%uC904%uC5C8%uB2E4^|^20130604020133^|^A001^|^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145/11706145.html?ctg=1000&cloc=joongang|article|headlinenews)
![](http://player.uniqube.tv/Logging/ArticleViewTracking/joongang/11706145/joongang.joinsmsn.com/1/0)
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2일 강원도 최전방 오성산 초소를 방문했다. 김정은은 이곳에서 제549부대 연합부대장의 보고를 받고 “적들의 그 어떤 침공도 일격에 격파할 수 있게 튼튼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49부대는 강원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 5군단의 단대호(單隊號·숫자로 부르는 군부대의 별칭)다.
김정은은 이어 우리 군 초소와 불과 350m 떨어진 북한군 까칠봉초소를 찾았다. 중앙통신은 “까칠봉초소는 위험천만한 곳이어서 지휘관들이 절대로 그곳만은 나갈 수 없다고 최고사령관 동지께 간절히 말씀 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감시소에 올라 남측 초소를 쌍안경으로 지켜봤다고 한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의 담대함을 부각시켜 군사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날짜를 밝히지 않는 다른 김정은 동정보도와 달리 이날은 “2일 방문했다”고 공개한 것도 이런 효과를 겨냥한 것이란 설명이다.
김정은은 지난해 3월에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 나타나 남측을 한동안 지켜보고 돌아갔다. 또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 3월에는 연평도와 마주한 무도방어대를 찾아 “적진을 벌초해 버리라”고 말했다. 또 백령도 타격 임무를 맡은 월래도방어대에서는 “적들의 허리를 부러뜨리고 명줄을 완전히 끊어 놓으라”는 극언을 했다. 하지만 이번 동부전선 방문의 경우 남측을 ‘적군’으로 지칭하면서도 극단적인 대남 위협·도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4월 이후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http://pds.joinsmsn.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306/04/htm_201306041323920102011.jpg)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일 강원도 최전방 까칠봉에서 3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우리 군 초소를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은 일부에서 그림자 방향이 다른 곳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속 김정은의 귓불 아래 그림자와 왼편 군장성의 모자 그림자(파란색 점선)로 볼 때 해가 위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앞쪽 철조망 기둥 오른쪽 면에 빛이 비치는 것과 아래 풀 그림자가 왼편으로 나 있는 것(붉은색 점선)으로 봤을때 배경사진은 해가 오른편에 있었다는 것이다. 중앙통신은 이곳 방문과 관련해 지휘관들이 김정은에게 까칠봉 초소는 위험한 곳이어서 “절대로 그곳만은 나갈 수 없다고 말씀 올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3일자 노동신문에 김정은의 오성산·까칠봉 방문 사진을 3개 면에 걸쳐 15장이나 게재했다. [노동신문]
김정은, 철책내 최전방 초소 최고 지도자로선 처음 방문
(조선일보 2013.06.04 03:04)
까칠봉 초소, 6·25때 격전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2일 강원도 중부전선 오성산의 최전방 초소들을 시찰했다. 김정은은 특히 지휘관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우리 군 최전방 경계초소(GP)로부터 약 350m 떨어진 '까칠봉 초소'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과거 북한 최고 지도자가 비무장지대(DMZ) 철책선 밖에 있는 GOP(일반전초)를 찾은 적은 있지만 철책선 안에 있는 GP를 시찰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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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서 안보이는 北초소 뒤편… - 대규모 병력 수용 막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2일 시찰한 중부전선 최전방의 오성산 일대를 북쪽에서 찍은 사진이 3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실렸다. 본지가 2010년 10월 촬영한 사진(A1면 오른쪽)의 반대 방향에서 찍은 것이다. 이 사진에선 멀리 보이는 것이 우리측 GP, 점선 안이 김정은이 방문한 북측 GP다. 북측 GP 건물 뒤편 아래에 거대한 시설이 자리 잡은 것이 보인다. 막사로 추정되는 이 시설은 크기로 보아 100~200명의 중대 병력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
GP는 DMZ 안에서 상대편 동향을 감시하는 중무장 군사시설로 한국은 80여개, 북한은 280여개를 운영한다. DMZ 내 중화기 반입을 금지한 정전협정을 남북한 모두 위반하고 있는 셈이다.
강원도 철원군과 인접한 이 지역은 6·25전쟁 당시 중·동부전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중 하나다. 대북 소식통은 "오성산 일대는 6·25 당시 김일성이 '괴뢰 남조선군 장교의 군번줄 한 트럭을 준다 해도 바꾸지 않겠다'고 한 전략 요충지"라며 "북한 군부 실세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부친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이 몸소 방어한 곳"이라고 했다.
김정은의 최전방 초소 시찰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서해 최전방 섬에 있는 부대를 시찰한 것처럼 '담력 있는 지도자'임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라며 "북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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