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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중흥건설 뇌물수수 혐의 전남도 고위직 등 2명 긴급체포 (뉴스1 2015.05.06 15:59:00)

수퍼보이 2015. 5. 7. 00:30

檢, 중흥건설 뇌물수수 혐의 전남도 고위직 등 2명 긴급체포

업무상 편의 제공, 세금 감면…수 천만원 수수 혐의 포착

 

 

광주지검 순천지청© News1

중흥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전남도청 고위직 등 현직 공무원 두명을 긴급 체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6일 신대지구 개발과 관련 중흥건설로 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있는 전남도청 3급 간부 A(57)씨와 순천시청 세무 6급 B(55)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각각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할 당시 중흥건설에 대해 업무상 편의를 제공한 댓가와 순천시청 근무할 당시 중흥건설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댓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뇌물수수 경위와 수수 금액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신대배후단지 개발 주체인 중흥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검찰은 그동안 중흥건설 본사와 수뇌부의 자택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중흥건설 자금담당 이 부사장을 구속기소한데 이어 정창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불법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공모했는지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감사원의 고발에 따라 신대지구 개발계획의 토지이용계획에 어긋난 일방적 실시계획 변경 등 위법사항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공공시설 용지 매각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의 불법행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공공용지의 용도를 변경해 1000억원 대의 특혜를 준 혐의를 받은 공무원과 해당 개발 시행사 대표를 각각 구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