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공포에 6일 긴급위원회 소집 (머니위크 2014.08.02 16:01)
WHO 에볼라 공포에 6일 긴급위원회 소집
치사율 최대 90%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3개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 출입을 막은 상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막기로 했다.
사진=뉴스1 DB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1323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미 729명이 숨졌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현재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는 에볼라의 대유행이 앞으로 3개월 가량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의 피와 땀, 그밖의 분비물에 접촉하기만해도 감염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치사율이 90%에 이르러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고 알려져있다.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에볼라 위기]WHO "전염 속도 너무 빨라..대재앙"경고
(아시아경제 2014.08.03 11:31)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한 속도로 전염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각 지역의 사무총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통제하려는 노력에 비해 너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다"면서 "에볼라를 막지 못하면 대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챈 사무총장 "관리만 잘 되면 전염을 멈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WHO는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1억달러(약 1천30억원)의 긴급 대응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또 오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긴급회의에서 에볼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WHO가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적절한 조치도 뒤따른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에볼라 출혈열은 진난 2월 첫 발병한 이후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지금까지 728명의 사망자를 냈다.
아직까지 감염숙주도 밝혀지지 않았고, 감염될 경우 치사율은 90%에 이르러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 조직 등 감염된 환경에 의해 전염되며, 초기에 발견 될 수록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