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IT 첨단산업

일본, 오차 1㎝ 위치측정기술 개발 (한국일보 2013.05.31 10:56:57)

수퍼보이 2013. 5. 31. 23:48

일본, 오차 1㎝ 위치측정기술 개발

'일본판 GPS' 활용…2018년 실용화 목표

 

일본의 미쓰비시(三菱)전기, NEC,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차세대 위성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정밀하게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측정오차를 1∼2㎝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자동차나 철도의 무인 운전 등 차세대 교통시스템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실용화 목표는 2018년.

위치정보기술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만 연간 4조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미국 위성으로부터 위치 데이터를 받고 있는데 측정 오차는 10m 정도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일본 상공을 선회하는 `준천정(準天頂)위성'(QZZS.일본판 GPS)을 3개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위성과 기지국 정비 등을 거쳐 2018년 민간기업에 고도의 위치정보 서비스24시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준천정위성을 활용하면 같은 미국의 GPS 데이터를 가지고도 위치 오차를 1m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책정한 우주기본계획을 통해 준천정위성 프로젝트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내세운 바 있다.

준천정위성은 정지궤도에서 약간 경사진 궤도의 위성으로, 정지궤도보다도 높은 영각의 통신이 가능해 빌딩이나 강우 등에 의한 가림 영향이 적은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