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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화순군수, 女총무과장에게 "무릎꿇고 손들고 있어!" (조선일보 2012.11.27 20:26)

화순군수, 女총무과장에게 "무릎꿇고 손들고 있어!"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뒷쪽 마이크 든 이)가 공무원들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드는 벌을 내리고 있는 모습/뉴스1

홍이식(54) 전남 화순군수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무릎을 꿇리는 벌을 줘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벌주기 사태’는 지난 17일 화순읍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체육대회장에서 벌어졌다. 대회장에는 화순군 공무원 1000여명과 그 가족들,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체육대회 행사가 끝나고 오후 장기자랑 무대가 시작되자 공무원 절반가량만 행사에 참석했다.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홍 군수는 “다들 어디 갔느냐”며 화를 냈고, 여성인 최모 총무과장이 단상 위로 불려 올라갔다. 홍 군수는 최 과장을 나무라더니 “대표로 무릎 꿇고 손들고 있으라”고 지시했다.

최 과장이 벌을 서자 주변에 있던 총무과 간부 4명도 함께 달려나와 2분여 동안 똑같은 모습으로 벌을 섰다. 당시 상황을 제보한 직원 K씨는 “최 과장이 처음엔 장난으로 생각하고 벌을 잠시 서다 일어섰지만, 군수가 성난 목소리로 호통을 치자 표정이 굳어지면서 다시 무릎을 꿇고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참석자가 많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자 일부 직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장난스럽게 벌을 서는 모습을 연출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상대 화순군 공무원노조위원장은 “현장에 있던 노조원들도 문제로 삼을 만한 일이 아니라 했고, 나도 스피커를 통해 군수 목소리를 들었는데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화순<공무원 인권 조례>만들어야 겠다.군수도 문제지만<공무원 노조위원장>대단히 부드러운(?)사람인 줄 예전엔 몰랐다? 거긴 여성 단체도?시민단체도 없나? 세상에 해외 토픽 감? 군수인<인사권자>가 숨통을 갖고 있으니 맹종 할 수 밖에 없나?<선출직>이 100대1로 뽑힌 공무원을 졸로 알고 있다.일 잘 못 한것도 아니고 체육회 뒷 풀이장 썰렁하다고 역정?<김맹종올림>

그래도 원산폭격이나 조인트까기 보다는 지극히 인간적이구먼.....ㅋㅋㅋ

 

 

[단독]엽기군수, 이번엔 한밤중 女직원 불러…

 (경향신문  2012-11-28 20:28:56)

 

간부 공직자 얼차려’ 사건으로 군청 안팎에서 반발을 사고 있는 홍이식 화순군수의 또 다른 비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한 밤중에 여성 공무원을 커피숍으로 불러냈다는 것이다.

홍 군수는 현재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화순군 직원들과 주민들은 홍 군수가 잇단 구설을 자초하면서 스스로 사법처리를 재촉하고 있다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화순읍 거주 ㄱ씨(25)는 “홍 군수가 지난 20일 오후10시부터 자정까지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커피숍에서 여성인 화순군 ㄴ계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홍 군수가 오후8시30분쯤 커피숍에 들어와 다른 여성과 만난 후 ㄴ계장을 불러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ㄴ계장은 “업무와 관련해 긴급 보고할 일이 있었는데, 마치 군수님이 전화를 해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청 직원들은 홍 군수의 처신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직원은 “긴급한 사안이라면 부서장인 과장이 군청에서 보고해야 정상적인 절차 아니냐”고 따졌다. 또 다른 여직원은 “여성 직원과 군수가 한밤중에 만나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이식 화순군수가 지난 17일 직원체육대회에서 간부 직원 5명에게 ‘무릎꿇고 손들기’ 벌을 세우고 있다. 단상위에 마이크를 들고 있는 이가 홍 군수. 사진/화순일보 제공

지난해 ‘4·27보궐선거’에 당선한 홍 군수의 이같은 ‘튀는 행보’는 수차례 발생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월에는 오리가공업체를 유치하면서 주민들과 충돌했다. 화순군은 2010년 11월 정부가 ‘백신산업특구’로 지정해 국내외 유명 백신제조업체를 유치하던 중이었다. 주민들은 “환경오염업체인 오리공장이 입주하면 백신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며 맞섰다. 당시 집회를 주도했던 나모씨는 “군수가 주민들에게 막말을 하며 고집을 부리다 오리공장 유치를 접었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지난 2일에도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이러면 밟아 버리겠다”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홍 군수는 지난 9월 뇌물수수와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광주지검에 불려간 후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천만원의 금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고 조만간 홍 군수를 추가소환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홍 군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고 있다.

홍 군수의 자충수가 이어지고, 검찰의 수사로 또다시 ‘군수 중도사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화순군은 2002년부터 취임한 군수 3명이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화순군 직원 김모씨는 “올해 청렴도가 전국 82개 군단위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면서 “또 다시 군수가 퇴진하는 사태까지 올 수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10년간 군수 3명 낙마' 화순 군수 또 구속 위기>

 (연합뉴스  2012/12/04 16:28)

홍이식 군수 수뢰 혐의 영장 청구에 지역민 '술렁'

형제·부부 군수 4명 중 3명 직위 상실…"언제 사고지역 오명 벗나" 한탄

 

'집안 대결' 끝에 당선된 전임 군수 3명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낙마한 전남 화순의 군수직이 또 흔들리고 있다.

당선 당시 분열된 민심을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군수까지 구속 위기에 놓이자 지역 통합을 기대했던 주민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4일 선거를 전후해 업자에게 거액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로 홍이식 군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 군수에게는 건설 자재업자로부터 지난해 4월 27일 치러진 보궐선거를 앞두고 수천만 원을, 당선 후 해외여행 경비 등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홍 군수의 구속 여부는 6일 영장 실질심사 후 결정된다.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구속되더라도 직무수행에는 제한을 받지 않아 옥중결재가 가능하지만 기소 후까지 구금 상태에 있으면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후 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이다.

"돈을 받지 않았다"는 홍 군수의 해명에도 검찰이 사전 영장을 청구하자 지역 민심은 술렁거리고 있다.

더욱이 홍 군수는 최근 공무원 체육대회 중 공개 석상에서 공무원들의 무릎을 꿇렸다가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화순은 지난 10여 년간 집안 대결로 민심이 갈라지고 이 과정에서 군수 3명이 낙마하는 오명을 쓴 지역이다.

형제 군수(전형준-전완준), 부부 군수(임호경-이영남)가 진퇴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이 전 군수를 뺀 3명이 당선무효 또는 직위상실형을 받았다.

2002년 임호경 전 군수는 취임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이어 임 전 군수의 아내 이영남 전 군수가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형준 전 군수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전 전 군수도 취임 한 달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군수직을 사퇴했고 이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동생인 전완준 전 군수가 당선됐다.

전완준 전 군수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옥중 출마 끝에 재선에 성공하고도 징역형이 확정돼 직위를 잃었다.

집안 대결을 종식하면서 기대를 받은 홍 군수는 당선 직후부터 지역통합을 부르짖었지만 결국 자신도 직위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한 화순군민은 "홍 군수의 말처럼 부정한 거래가 없었기를 바라지만 군수가 또다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상황만도 지역민으로서는 답답한 심정"이라며 "언제까지 화순이 '사고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수만 되면 구속? 전임 3명 이어 현 군수도 영장

 (경향신문 2012-12-04 22:12:34)

ㆍ‘간부 얼차려 사진’ 당사자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4일 ‘4·27 보궐선거’를 전후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홍이식 화순군수(54)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홍 군수가 선거 당시 건설자재업자한테 선거비용으로 쓰기 위해 수천만원을 받았고, 당선된 후에도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비슷한 액수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 군수에게 선거비용과 관련한 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상적으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홍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홍 군수는 ‘간부 직원 얼차려 사건’이 보도되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음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군수는 당선 후 전임군수 3명이 구속된 사례를 거론하며 “(내가 전임군수들처럼) 검찰에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홍 군수에게) 선거 전과 당선 후에 모두 1억여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건설자재업자의 진정내용이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군수가 구속될 경우 화순군은 2002년부터 10년간 4명의 군수가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전남도의원을 3차례 지낸 홍 군수는 지난해 4·27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2010년 6월 2선 도전에 나선 전완준 군수가 선거과정에서 불법선거 혐의로 구속된 후 치러진 선거에서 군수 자리를 꿰찼다.


‘공무원 얼차려’ 화순군수 구속

 (한겨레  2012.12.06 23:02)

 

공무원 ‘얼차려’ 논란을 빚었던 홍이식(54) 전남 화순군수가 업자한테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신현범 부장판사는 지난 4월 군수 재선거를 전후해 업자에게 거액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로 홍 군수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6일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군수는 지난해 4월27일 치러진 재선거를 전후해 한 건설업자한테서 수천만원을 받고 당선 뒤 해외여행 경비 등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홍 군수는 이날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돈을 받지 않았고 거짓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결국 법정에 출석하게 돼 군민에게 죄송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홍 군수는 지난달 17일 화순군 화순읍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무원·가족 친목 체육행사 중 참석자들이 다수가 자리를 뜬 사실을 꾸짖으며 공무원 5명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해 비난을 받았다. 홍 군수는 화순에서 세 차례 도의원을 지낸 뒤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화순에선 2002년 임호경 전 군수가 취임 한 달도 안되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2004년 군수직을 잃었고 전형준 전 군수와 전완준 전 군수 등 형제 군수도 2006년과 2011년 나란히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나주·화순, 국회의원·단체장 직위 모두 '흔들'>

 (연합뉴스 2012/12/06 21:22)

나주시장 검찰 수사·화순군수 구속·지역구 의원 재판 중

 

전남 나주와 화순의 자치단체장·국회의원이 모두 자리보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홍이식 화순군수, 임성훈 나주시장이 잇따라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고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1심에서 이미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신현범 부장판사는 6일 선거를 전후해 업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로 홍 군수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정 출석에 앞서 홍 군수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홍 군수를 구속한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임성훈 나주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나주 미래 일반산업단지 조성 업체로부터 2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나주시 투자유치팀장과 그의 지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임 시장도 업체와 거액을 거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소환 등 본격 수사에 나설 태세다.

공교롭게도 화순은 부부 군수, 형제 군수가 진퇴를 거듭하면서 전임 군수 3명이 낙마했으며 나주는 신정훈 전 시장이 배임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아 직위를 상실한 지역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신 전 시장의 부인이 출마했다가 임 시장에게 패했다.

배기운 의원의 직위는 더 위태롭다. 배 의원은 회계책임자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3천700만 원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달 중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을 받는 배 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인접한 두 지역의 시·군민들은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한꺼번에 직위를 상실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지 법원, 검찰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