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의 히트곡 `수퍼맨`에 북미 네티즌 열광 (조선일보 2011.05.30 14:41)

노라조의 히트곡 '수퍼맨'에 북미 네티즌 열광

국내 젊은 세대의 대표적 노래방 애창곡 가운데 하나인 수퍼맨(가수 노라조)의 뮤직비디오가 북미와 유럽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가 ‘Super LED Performance with NORAZO!’(노라조의 수퍼 LED 퍼포먼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그룹 노라조가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 앞에서 율동과 함께 ‘수퍼맨’을 부르고, 이들의 모습이 서울스퀘어 건물 전체에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장면을 담고 있다.

LG전자가 자사의 LED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1일 올린 이 영상은 30일 현재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과학기술 동영상’ 카테고리에서 ▲최고 평점 1위 ▲최다 즐겨찾기 1위 ▲많이 본 동영상 2위 등을 기록 중이다.

유튜브 동영상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하고 이 영상을 가장 많이 본 지역은 캐나다와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로 나타났다.

해당 국가의 국민이 많이 볼수록 그 나라의 색상이 짙게 나타나는 유튜브 조회 분석 영상에서는 캐나다가 짙은 녹색으로, 미국과 남미 국가들이 녹색으로 나타나 있다. 또 이탈리아와 독일도 녹색으로 표시됐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Ladencrel’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한국인들은 상상력이 대단히 풍부하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나는 여기에 사는 게 즐겁다”고 적었고, ‘volure’는 “귀에 착착 감기는(catchy) 노래”라고 했다. 또 ‘bubbles02010’은 “저 춤 배우고 싶다”고 했고, ‘0000006715000000’는 “‘수퍼맨’이라는 단어 빼곤 하나도 못 알아듣겠지만 끝내주게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