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충전시에도… 신기한 기능
잇단 전기 요금 인상에 태양광 충전 무선 키보드
대기전력 줄인 프린트 등 절전 기능 제품 승승장구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절전 기능을 갖춘 정보기술(IT)기기가 인기다. 한 푼이라도 전기요금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자 주요 업체들도 잇따라 절전형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로지텍코리아는 최근 태양광 충전 기능을 탑재한 무선 키보드 'K760'을 내놨다. 이 제품은 빛을 받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공급되는 솔라 패널을 적용해 야외나 실내 등 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작동한다. 배터리나 건전지 등이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빛이 없어도 최대 3개월의 대기시간을 제공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사무실에서도 절전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다. 옵토마코리아가 선보인 프로젝터 'EW556'은 인공지능형 절전 기술을 적용해 자동 전원차단, 화면 정지, 빠른 재생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6,500시간 수명의 램프와 1,3000대 1의 명암비를 탑재해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율을 최대 70%까지 줄였다는 것도 장점이다
브라더코리아의 흑백 레이저 프린터 'HL-2130'은 중소 규모 사무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제품은 대기모드에서 전력소비량이 시간당 0.8와트에 불과해 정부 기준치 1와트보다 낮다. 필요할 때마다 출력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토너와 드럼을 분리형으로 설계해 경비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3M의 탁상용 스탠드 '파인룩스 LED 베이직'는 기존 백열전구보다 전기를 적게 쓰면서 더 밝은 빛을 제공해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반영구적인 수명을 제공하는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탑재해 눈의 피로가 덜하고 시간당 전력소비량이 일반 인버터 스탠드의 3분의 1 수준인 7와트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업계도 속속 절전 기능을 강조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기존 충전기 대비 대기전력을 30% 수준으로 줄인 저부하 충전기를 도입했다. 충전기 하나로만 보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훌쩍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전 효과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팬택의 '베가레이서2'는 통화, 음악, 동영상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스마트폰이 최적의 절전모드를 선택한다. 배터리의 전하를 상황에 따라 조절해 연속통화 9.5시간과 대기시간 10일을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력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전기요금도 잇따라 인상되면서 절전 기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절전 기능이 기술력의 척도로 자리잡는 탓에 각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도 달아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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