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제공조로 북핵 포기 전력"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밝히고 있다. 2004년 이후 여섯 번째로 열린 재정전략회의는 내년 예산을 포함한 2013년까지의 중기 재정운용 방향을 짜기 위한 회의이다. 2009.5.26 jobo@yna.co.kr |
오전 전화통화..오바마 "안보리 강력한 결의안 필요"
李대통령, 우리측 PSI 참여결정 통보..오바마 "환영"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하게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50분까지 약 2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1차 북한 핵실험때 북한이 오히려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재개되는 등 보상을 받았던 경험을 우리가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참여 결정과 배경을 설명했고, 오바마 미 대통령은 "PSI 참여 결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 다른 PSI 참여국들도 환영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국제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한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결의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굳건하다. 미국의 군사력과 핵우산이 한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확장돼 있으며 확고하다"며 "한국국민들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 북한지도자들도 이 점을 분명히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6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때 추가로 대북문제 포함한 주요 현안 논의하겠지만 그에 앞서서라도 이슈가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 통화를 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 굉장히 슬픈 사건이었다"고 밝혔으며,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 유족에게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통화를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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