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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청정골 화순

화순군, 전남대 약대.수의대도 유치 추진 (연합뉴스 2009.06.03)

화순군, 전남대 약대.수의대도 유치 추진

전남 화순군이 전남대 의대에 이어 약대와 수의대를 화순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3일 "전남대 (광주 용봉캠퍼스)에 있는 약대와 수의대를 화순으로 이전시키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오는 2012년 전남대 의대가 화순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약대와 수의대 등의.약학 분야 대학 연구시설이 화순으로 집약되는 것이 대학이나 지역에 모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약대와 수의대를 오는 2015년 화순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화순에는 녹십자 독감백신공장이 준공돼 가동 중이며, 생물의약 연구 관련 5개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는 등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대학 교육.연구시설이 집약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순군은 전남대 약대와 수의대 이전 부지로 의대가 들어설 전남대 화순병원 의생명과학융합센터 부지를 고려하는 한편 행.재정적 지원 등 인센티브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화순군 관계자는 "전 군수께서 최근 김윤수 전남대 총장에게 약대와 수의대를 화순으로 이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전남대 측이 깊이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약대와 수의대 유치 추진과 별도로 192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과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전남대는 광주 동구 학동에 있는 의대를 화순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화순으로 이전할 전남대 의대는 전체면적 3만3천200㎡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의생명융합연구동, 분야별실험실습동, 종합정보센터/학생회관, 동물실험동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